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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70~80년대 교육환경 재구화로 산업수요 부응"
"아날로그 시대의 직업계고를 디지털 미래형 교육체제로 대개조하겠습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말로만 교육개혁을 외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관련 정책을 체화(體化)하고 있다.부산교육이 하 교육감의 복안에 따라 개혁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이다.
하 교육감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여전히 7~80년대 산업 환경에 머물러 있는 특성화고 체제를 부산의 전략산업과 신산업 소재 분야로 전면 재구조화해 지역산업 수요에 부응하겠다"고 했다.시대에 발맞춘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체제 대개조 등을 통해 부산교육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라는 평가다.
실제 부산교육청은 가덕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항공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 3월 서부산공고를 부산항공고로 전환 개교했다.이어 전력 반도체와 항만물류,원자력,is 테러해군과학기술고,is 테러우장춘스마트팜고,글로벌K-POP스쿨 등 부산의 핵심 전략산업과 수요자 요구에 맞는 직업계고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학생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부산의 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는 부산교육청의 계산이 깔려 있다.
하 교육감은 이날 특수학교 학생 통학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그는 "모든 특수학교 학생들이 30분 이내에 통학할 수 있도록 특수학교를 전면 재배치하고 확 바꾸겠다"고 했다.그러면서 "6~70년대에 설립된 부산의 특수학교는 특정 지역에 편중돼 있어 학생들이 통학시간을 최대 2시간까지 견뎌야 하는 불편을 감내해 왔다"며 "이 문제를 남은 임기 내에 기필코 해결하겠다"고 했다.
하 교육감은 또 "학력만큼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전국을 선도하고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는 최고 수준의 늘봄학교로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특히 "무너진 교육공동체 복원과 신뢰받는 부산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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