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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의 조사결과 경기전망지수 87로 8분기 연속 기준치 밑돌아 광주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추이(그래프)/사진=광주상의 제공. 3분기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가 2022년 3분기이후 8분기 연속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47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RBSI는 87로 전분기(80)보다 7포인트 개선됐다.
그러나 2022년 3분기(114) 이후 8분기 연속으로 기준치(100)를 밑돌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매·유통업체들은 고물가·고금리 기조로 민간소비 부진으로 업계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는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급성장 등으로 채널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태별로는 백화점(100→100)은 하계·레져용품 수요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회복이 더딜 전망됐다.슈퍼마켓(73→82)과 편의점(77→94)은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간편·신선식품 수요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내수 위축이 지속되면서 기준치(10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75→75)는 가성비 제품 수요 증가와 온라인 유통채널들의 대용량 할인행사 전략 등이 맞물리는 등 업황 부진 속에 업계 경쟁까지 심화되면서 경영환경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예상됐다.
특히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알리,와그너치킨테무 등 중국산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진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업체들의 70.2%가 '중국 온라인플랫폼은 현재는 물론 향후 잠재적인 경쟁상대'라고 답했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내수 부진과 금리·물가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와중에 중국 유통업체들까지 국내 산업을 잠식하면서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며지역 유통업체들이 상생·협력할 수 있도록 민생안정과 최소한의 규제완화 등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