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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베릴이 상륙한 바베이도스의 해변 /AP=연합뉴스중남미의 카리브해에 강한 허리케인이 발생해 큰 피해를 내며 이동 중인데 금요일에는 멕시코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 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허리케인의 5개 단계 중 두번째로 높은 4등급 허리케인 베릴(Beryl)이 이날 남동부 카리브해에 있는 윈드워드 제도에 상륙했다.
바베이도스와 그레나다,토바고,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등에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돼 주민들이 대피했다.
바베이도스에서는 파도가 해안을 강타하고,파워볼 영어야자수가 쓰러지고,파워볼 영어수도 브리지타운의 거리가 침수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지역에서는 통신 두절과 건물 파손 등의 피해가 보고됐다.
이번 허리케인 강풍의 최대 시속은 240㎞로,베릴이 지나가는 지역에 최대 3ｍ 높이의 폭풍 해일이 치솟고 일부 지역에는 2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이 허리케인은 매우 위험하고,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베릴은 오는 3일 자메이카 부근을 지나고 5일 오전께는 멕시코 유카탄반도 부근에 도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