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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정지 시켜놓고 청문회에 부른다?논리 안 맞아"
"이진숙,다낭 tms호텔'방통위 직원들에 대한 닦달‧모욕 지켜볼 수 없어서 청문회 간다'고"
"방통위 수장,1년 동안 7차례 바뀌어"
"과방위 청문회,갑질을 넘어선 국회폭력…'국폭'"
"이진숙에 '대권주자' 얘기 물었더니 그냥 웃더라"
"허영 교수 주장대로 탄핵소추 신속히 심리해야"
"MBC 언론노조 탄원서?국민은 물론 구성원들도 환영하지 않을 것"
"광복절 논란?이종찬 회장 입장 이해할 수 없어"
"1945년 8월 15일 이후 美 군정…주권을 찾아야 건국"
"해방과 건국은 별개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8: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이동재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과 함께합니다.박용찬 위원장께서는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이시고요.그래서 방송과 MBC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깊으신 분입니다.그리고 이진숙 방통위원장과도 또 근무 연이 있으시고요.그래서 오늘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그다음에 김태규 부위원장이 출석하는 국회 청문회 얘기,다낭 tms호텔그리고 광복회 논란 등에 대해서도 한번 자세히 다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위원장님 안녕하세요.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하 박용찬): 반갑습니다.
▷이동재: 예.오늘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이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인데요.오늘 청문회 개최 이유는 대체 뭔가요?
▶박용찬: 지금 가장 궁금한 대목이 국회에서 추진하는 '방송장악 청문회'에 이진숙 위원장이 출석을 하기로 결정했다,다낭 tms호텔결단을 내렸다하는 그 부분 아니겠습니까?맞습니다.사실 지금 직무정지 상태이기 때문에 청문회에 나간다는 것이 논리적으로는 적절하지 않죠.
▷이동재: 그렇죠.정지된 사람이 나간다?이것도.
▶박용찬: 직무가 정지돼 있는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나오라.이거는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진숙 위원장이 오늘 청문회에 나가겠다 이렇게 결단을 내렸고요.제가 그래서 어떻게 된 일인가 궁금해서 어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그래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입장을 직접 전달받았는데요.그대로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현재 직무 지 상태인 만큼 원칙적으로는 청문회에 나가지 않는 게 옳다고 본다.그러나 방통위 간부와 직원들이 국회에서 시달림 당하는 걸 더 이상 눈 뜨고 볼 수 없어서 2차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결심을 굳혔다.지난 1차 청문회에서 방통위 간부들을 불러내서 닦달하고 도를 넘는 추궁과 모욕을 주는 광경을 접하고서 방통위 직원들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내가 직접 청문회에 나가기로 결단을 내리게 됐다.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돌이켜보면 지난 1년간 정말 방송통신위원회가 그야말로 수난사를 겪었다라고 얘기할 정도로 정말 엄청나게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초에 시달렸는데요.방통위 수장이 1년 기간 동안 몇 차례 바뀌었는지 아십니까?무려 7차례가 바뀌었습니다.
▷이동재: 저는 한 4차례쯤 되는 줄 알았는데요.
▶박용찬: 탄핵 시도가 4차례고요.방통위 수장이 교체된 횟수는 7차례입니다.그러니 방통위 간부와 직원들 어떻겠습니까?정말 이루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거고요.방통위 직원들에 따르면 거의 지금 초주검 상태다.주말과 휴일을 반납한 것은 물론이고 여름 휴가는 아예 꿈도 꾸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그래서 견디다 못해서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처가 최근에 국회에 공문을 보내지 않았습니까?국회의 갑질로 직원들이 너무 힘들다.여름 휴가는커녕 주말에 나와서 에어컨도 안 나오는 그러한 상황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직원들 힘들게 하는 수준도 적당히 해야 한다.입법기관이 이래서는 아니 된다.그러니까 피감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오죽하면 이렇게 서슬퍼런 입법기관 국회에 이런 공문을 보냈겠습니다.
▷이동재: 오늘 말씀하신 부분 들으니까 기대가 됩니다.기대라는 표현이 씁쓸하기도 해요.사실 이렇게 직무 정지를 시켜 놓고 다시 불러서 이런 식으로 진행을 한다는 게.
▶박용찬: 오늘 청문회는 사실 상식 이하의 광경이다.그렇게 보면 틀림없을 것 같고요.
자신들이 업무를 정지시켜놓고 또 청문회에는 방송통신위원장 자격으로 불러낸다.이걸 어떻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까?결국은 망신을 주고 모욕을 주겠다 하는 그러한 뜻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우리가 학교폭력을 학폭이라고 부르지 않습니까?그렇듯이 이건 갑질을 넘어서서 국회 폭력 '국폭이다' 이렇게 비판을 받아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동재: 국회 폭력 '국폭이다' 이렇게 또 말씀을 하셨습니다.사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도 여러 가지 장면이 많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갑질을 하는 모습이라든지 이런 장면은 제발 좀 안 봤으면 좋겠는데 이게 너무 예상이 되니까 그렇습니다.
▷김새봄 칼럼니스트(이하 김새봄): 막말 논란을 빚은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경찰의 모욕과 직권남용으로 고발당했는데요.박충권 의원에게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에서 민주주의 원칙이 안 보이느냐,이런 식의 발언을 또 했고요.이진숙 후보자에겐 뇌구조에 문제가 있다 이렇게 발언하기도 했습니다.오늘도 막말을 이어가실까요?
▶박용찬: 오늘은 좀 달라진 모습을 봤으면 좋겠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최민희 위원장을 모욕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을 했다고 하죠.이 고발한 주체는 서민 민생대책위원회라는 시민단체고요.그 고발장에 보면 최 위원장의 부적절한 언행이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를 훼손한 중대 범죄다.그런 사유로 고발장을 제출했고요.그리고 탈북민 단체들로부터 국회의원 사퇴 요구까지 받지 않았습니까?전체주의 발언 박충권 의원에게 했던 전체주의 발언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까?당시 그래서 탈북민 단체들이 탈북민에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안긴 최 위원장은 그 자리에서 즉각 사퇴하라 의원직 사퇴 요구까지 받기도 했었습니다.
▷이동재: 제가 박충권 의원에게 물어봤는데 당시에 굉장히 분노를 한 상태였는데 갑자기 또 사과를 할 줄은 몰랐다고 해요.근데 사과도 이게 사과인지 싶긴 한데.근데 그런 모습이 또 보일 것 같아요.근데 사흘간의 청문회를 거치면서 이진숙 후보자의 몸값이 올라갔다 이런 분석도 많이 나와요.일각에서는 탄핵이 기각돼서 복귀를 하면 대선 후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농반진반의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위원장님은 이진숙 위원장과 함께 또 오래 아는 사이일 것 같은데요.이진숙 위원장이 청문회에서 보인 반응에 대해서는 좀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박용찬: 청문회에서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무려 사흘간 아침부터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야당 의원들의 혹독한 추궁이 이어지지 않았습니까?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품위와 절제 그리고 인내력을 잃지 않는 당당한 모습,다낭 tms호텔그러한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그래서 대권주자 얘기까지 나오는.본인에게 대권주자 얘기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어봤더니 그냥 그냥 웃더라고요.
▷이동재: 두 분이 원래 MBC에서 오래 상당히 같이 근무하시지 않으셨어요?
▶박용찬: 그렇죠.제가 MBC에서 정확히 27년 근무했는데 한 25년 정도 같이 근무를 했었으니까.
▷이동재: 엄청나네요.
▷김새봄: 일각에서는 이러다가 김태규 부위원장의 덩치를 키워주는 거 아니냐 이런 관측도 있는데요.
▶박용찬: 그렇죠.이진숙 위원장은 물론이고 김태규 부위원장도 야당 의원들의 거친 공세에 아주 당당하고 결기 있게 잘 대응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고.또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김태규 부위원장은 아시는 것처럼 판사 출신이고 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경력을 가지고 있죠.결국 돌이켜보면 야당 의원들의 무리한 공세 무리한 어떤 처신이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의 존재감을 더욱 키워줬다.그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이동재: 사실 우리 위원장님이 이번에 원내에 진입을 하셨으면 과방위에서 또 많은 활약을 기대를 했을 텐데 1.3%였나요?그때 기억이 납니다.
▶박용찬: 1.1%
▷이동재: 죄송합니다.0.2% 제가 낮춰버렸네요.그래서 그때 제가 새벽까지 새로고침을 하면서 계속 봤었는데 그 생각이 듭니다.헌법학의 대가 허영 교수가 조선일보 기고에서 또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이진숙 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에 대해서 바로 기각을 해야 된다.헌법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시간을 소비할 이유가 전혀 없는 사건이다라고 했는데 만약에 일찍 복귀를 하게 된다면 특히 언론계나 특히나 MBC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십니까?
▶박용찬: 우선 허영 교수께서 아주 논리적인 역시 전문가다운 촌철살인 분석을 해 주셨더라고요.간단히 그 내용의 핵심을 보자면 이진숙에 대한 탄핵 소추는 전혀 탄핵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또 말도 안 되는 탄핵 소추를 길게 심리할 필요도 없다.길게 심리할 이유가 전혀 없는 사건이다.누구라도 억지라고 생각하는 이런 탄핵 소추 심리에 긴 시간을 보내는 건 헌법재판소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다.그야말로 촌철살인 아니겠습니까?헌법재판소도 이런 허영 교수의 간곡한 호소에 응답을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요.전망은 사실 저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헌법재판소가 앞으로 상당히 유동적인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고요.복잡한 변수들이 굉장히 많습니다.그래서 신속하게 결론을 내릴지 아니면 시간을 길게 끌지 저로서는 장담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복귀는 쉽사리 전망하기 쉽지 않다 그런 상황입니다.
▷이동재: 사실 헌법재판소에 새로운 3명을 임명을 해야 되는데 그걸 또 야당에서 시간을 혹시나 끌 수도 있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보도도 좀 나왔어요.그래서 그런 식으로 진행이 되면 이진숙 위원장의 복귀도 조금 늦어지지 않을까 그런 전망도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김새봄: 또 반면에 또 MBC 언론노조원 1813명이 방문진 이사 임명 집행정지 탄원서를 어제 행정법원에 제출했다고 하는데요.방통위 2인 체제를 지적하면서 박문진 이사 선임이 위법 무효라고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MBC 언론노조의 반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용찬: 정말 참 안타깝다 서글프다.그 외에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인데요.언론노조는 방문진 이사 임명 집행정지 탄원서를 낼 게 아니라 MBC 공정 보도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내야 될 것이다.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공영방송 MBC가 그동안 수많은 불공정과 편파 보도 또 조작과 왜곡 보도를 일삼지 않았습니까?그렇게 하는 동안 언론노조 그동안 어디서 무얼 하고 있었습니까?정말 묻고 싶고요.언론노조가 정말 전국 언론을 위한 노동조합인지 아니면 특정 정당 특정 정파를 위한 정치 집단인지 많은 국민들이 묻고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깨달아야 할 겁니다.
▷이동재: 우리 위원장님하고 또 MBC 언론노조하고도 인연이 있지 않습니까?사실 과거에 지난번 방송에서 살짝 언급을 해 주셨지만 당시에 조명 창고였나요?그다음에 아예 자리를 주지도 않고 그런 내용들이 있었는데 그때 이제 위원장님한테 그렇게 했었던 분들도 언론노조 분들이 많지 않으셨어요?
▶박용찬: 그렇죠.당시 이제 이른바 2017년이죠.적폐 청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정말 수많은 선량한 기자와 PD들 MBC 직원들을 정말 혹독하게 시련을 안겨준 주체가 당시 MBC 경영진 MBC 경영진은 대다수가 언론노조 간부나 위원장 출신이었다.그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이동재: 과거 그리고 진보 정권 당시와 진보 좌파 정권과 비교를 한다면 오늘날 MBC 구성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세요?그러니까 이번에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언론 탄압이라는 식으로 주장을 하고 있는데 과거 진보 정권 때와 비교를 하신다면.
▶박용찬: 그렇죠.확실히 다르죠.예를 들어서 2012년도 170일간 파업했을 때 MBC와 지금 MBC는 확실히 달라졌다.문재인 정부 5년 그리고 지난 2년간 언론 노조에 의해서 운영되던 노영회사 MBC를 온 국민과 함께 우리 MBC 직원들도 다 보지 않았습니까?따라서 더 이상 언론노조에게 MBC를 맡겨서는 아니 된다.따라서 언론노조가 어제 제출한 탄원서는 국민들은 물론이고 MBC 대다수 직원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저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동재: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4법 거부권을 재의요구권을 행사했습니다.방송4법에 대해서 야당 측에서는 입법권 무력화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우리 위원장님께서 보시기에는 방송4법에 어떤 부분이 좀 문제여가지고 이번에 재의요구권 그러니까 거부권을 행사를 했다 이렇게 보시나요?
▶박용찬: 이 방송4법은 겉으로만 그럴듯한 포장만 그럴듯한 영구 방송 장악법이라고 얘기할 수가 있겠습니다.방송4법의 문제점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제 핵심 문제점을 말씀드리자면 MBC,다낭 tms호텔KBS 대주주 이사들에 대한 추천권을 방송기술인연합회,다낭 tms호텔방송 PD 연합회,방송기자연합회와 같은 방송 관련 직능 단체에 맡기고 있다는 점 바로 그 점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이 방송 관련 직능단체들이 공정한가 전혀 공정하지가 않다는 것이죠.언론개혁시민연대라는 좌파 성향,좌파 진영의 큰 단체에 속해 있고 그 단체의 운영위원까지 맡고 있다.따라서 방송 관련 직능단체에 대주주 이사들에 대한 추천권을 주는 것은 매우 불공정한 행위다.저는 그렇게 보고 있는 겁니다.
▷이동재: 예.알겠습니다.오늘 방통위 청문회에 관련된 내용은 이 정도 짚어보고요.오늘 이제 위원장님께서 아주 준비를 많이 해오셔서요.다음으로는 저희가 광복절 논란에 대해서 좀 짚어볼게요.광복절 논란이 이렇게까지 될 줄은 참 몰랐는데.광복회와 일부 단체들이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요구를 하면서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했습니다.대통령실은 '사퇴시킬 명분이 없다' 이런 입장인데 광복절 기념식이 쪼개져서 열릴 위기에 놓였는데 이거는 누구 책임이라고 보십니까?
▶박용찬: 정말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특히 이종찬 광복회장님.충정은 알겠는데 이종찬 광복회장께서 지금 이 상황이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조차 못할 정도의 그렇게 위중한 상황인가.대통령실에서 건국절을 추진한 일이 없다고 지금 확실하게 답하고 있지 않습니까?그리고 김형석 신임 관장도 본인은 건국절을 재정하자고 주장한 적이 없다.도대체 이종찬 회장이 왜 저렇게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것이죠.제 주변에 있는 분들도 많은 분들이 물어봐요.그래서 저도 이제 그 경위를 지금 살펴보고 있는데 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이제 건국절을 왜 들고 나오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 이제 문제를 삼는 건데.건국절을 들고 나온 주체는 없어요.그 누구도 없습니다.이런 상황에서 건국절을 왜 들고 나왔죠?이종찬 회장께서 왜 저런 문제점을 제기할까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그리고 이제 건국절을 만일 그 누군가가 들고 나왔다고 해서 이게 광복절 경축식까지 보이콧 할 정도의 중대한 사안인가.학문적으로 누구나 주장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제가 참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건국절 주장이 제일 처음 나온 게 2006년도 8월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당시 서울대 경제학부 이영훈 교수께서 우리도 건국절을 제정해 보자라는 칼럼을 한 일간지에 기고를 했고요.또 비슷한 시기에 보수학계의 역사학자들이 8월 15일 명칭을 광복절이 아닌 건국절로 한번 변화를 시켜보자 그런 주장을 펼치기도 했었어요.그 이후에 이제 이 건국절 이슈가 계속 논란이 지속돼 왔었는데 사실 지금 새롭게 어떤 새로운 주장이 제기된 적은 없었어요.그런데 제가 설명을 좀 드리자면 건국의 시점을 과연 언제로 보아야 할 것인가,많은 역사학자들도 그렇고 저 역시 1948년 8월 15일이 건국의 시점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1948년 우리 한반도에서 최초로 국민투표가 실시됐고 그 국민투표에 의해서 제헌국회가 5월 10일 탄생하지 않았습니까?
▷이동재: 네.맞습니다.
▶박용찬: 그 재헌 국회에서 재헌 헌법을 만들었고 그 헌법에 의해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탄생된 것이다.따라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건국된 시점은 1948년 8월 15일이 명확하다 라는 그런 주장이고요.상당히 논리적이고 사실에 입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동재: 그렇죠.그리고 지난번에 국힘 전당대회에서도 당시에 제가 기억하건데 원희룡 후보와 당시 한동훈 후보도 둘 다 그런 질문을 하면서 서로 위원장님과 비슷한 식으로 답변을 했던 것으로 제가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박용찬: 그리고 이제 또 하나 쟁점이 될 수 있는 게 광복의 시점을 언제로 봐야 되느냐.광복의 개념을 먼저 알 필요가 있겠죠.광복이라는 건 빼앗긴 주권을 다시 되찾은 상태를 광복이라고 하는데요.제가 이동재 앵커님께 여쭤보겠습니다.1945년 8월 15일이 빼앗긴 주권을 되찾고 독립국가로서 지위를 회복한 상태인가요?
▷이동재: 빼앗긴 나라를 되찾긴 했는데.주권을 회복했다고 보기에는 이제 당시에 '신탁 통치'도 있었고 그랬으니까.
▶박용찬: 그러니까 1945년 8월 15일 이후에 우리 남한에서 미 군정이 실시가 됐고요.북쪽에서는 소련 군정이 실시가 되지 않았습니까?이런 군사통치 시기가 무려 3년에 걸쳐서 계속됐다.따라서 1945년 8월 15일은 일제 강점기로부터 벗어난 해방의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따라서 해방과 광복은 좀 별개의 관점에서 우리가 고착해야 되지 않느냐 하는 그런 생각이고요.그래서 1948년 8월 15일은 명백한 건국일이다라고 생각해야 생각해야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김새봄: 이종찬 광복회 회장은 "뉴라이트인 김형석 관장이 자리를 고수하는 이상 경축식 불참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인데요.처음에는 이른바 건국절 추진 여부를 쟁점으로 내세웠는데 정부는 건국절 추진한 적이 또 없는 상황이고요.또 이번에는 김 관장이 사퇴를 또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김 관장이 사퇴를 하는 게 맞습니까?
▶박용찬: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김형석 관장은 우선 뉴라이트 계열의 역사학자도 아니다.그리고 독립운동을 폄훼하는 언급을 한 적이 없다.그리고 건국절 이종찬 회장께서 문제 삼는 건국절을 주장한 적도 없다.그러면 김형석 관장이 왜 사퇴를 해야 되죠?사퇴할 이유가 있어야 사퇴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따라서 지금 내일이 우리 광복절이죠.
▷이동재: 하루 남았죠.
▶박용찬: 광복절을 앞두고 지금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인데 좀 더 성숙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이 문제를 풀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김새봄: 근데 또 일각에서는요.이 회장이 밀던 인사가 독립기념관장 후보에서 탈락해서 이러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는데요.(이종찬 회장은)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이철우 연세대 교수의 아버지이자 정치적 멘토 아니십니까?
▶박용찬: 그렇죠 이철우 연세대학 교수의 부친이 이제 이종찬 광복회 회장님이신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찬 회장은 굉장히 가까운 사이였고요.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철우 교수와 윤석열 대통령은 호형호제할 정도의 굉장히 가까운 사이인데 어쩌다가 지금 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는지 개인적인 사정은 알 길이 없으나.지금 워낙 오랜 세월 같이 친교를 맺어온 분들이기 때문에 지금 뒤는 늦었지만 잘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동재: 하루 남았는데 어떻게 풀어가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요?이거 완전 대치 국면인데.
▶박용찬: 이게 아마 두 쪽이 날 경우 광복절 경축식이 따로따로 열리게 될 경우 아마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 아니겠습니까?이런 일은 정말 발생해서는 아니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요.대통령실은 물론이고 저희 당도 마찬가지고 또 광복회 측도 좀 더 대국적인 견지에서 나라와 대한민국의 장래를 생각하는 견지에서 정말 결단을 내렸으면 하는 게 저희들 바램입니다.
▷이동재: 국가적인 행사이기 때문에 정치권도 조금 더 다르게 생각했으면 합니다.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또 기념식에 참석을 한다 이렇게 또 밝혔더라고요.
▶박용찬: 그렇죠.개혁신당이 현명한 판단을 내린 점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문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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