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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설 이어 서울 서남에너지 건설 노조 반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관계자들도 연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는 마포구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건립 문제로 1년여 동안 고생을 하는 가운데 13일 서울시에너지공사 노조가‘서울시 서남집단에너지 건설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전·현직 기후환경본부장을 포함,관계자들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는 지난해부터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건립 문제로 현재까지 마포구 상암동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마포구민들은 서울시가 당초 대기질과 수질 등 평가시 주민참여를 하기로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환경영향평가 후 공청회 등을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설계,몽스 전자담배착공 등 당초 일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포구민들은 여전히 “소각장 추가 건설은 필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이인근 전 본부장이 동대문구 부구청장으로 발령 나는 바람에 올 1월 여장권 본부장이 일 추진을 맡아 땀을 흘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너지공사 노조가 서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 사업을 재정투입 방식에서 외부 자원 활용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힌 데 대해 “민간에 특혜를 주려는 의도”라며 비판했다.
노조는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공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강행하고 사업 추진 방식을 변경했다”며 “용역 결과가 특정 민간 업체에 특혜를 주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전,현직 기후환경본부장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서남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은 마곡지역 주택 7만 가구와 업무시설 425곳 열 공급을 위해 열병합발전소 1기와 열전용보일러 1기를 짓는 사업이다.
그러나 2022년 건설공사 입찰 과정에서 6차례 유찰되고 수의계약에 의해 선정된 업체도 공사비 상승 등 이유로 참여를 철회하며 좌초될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공사,몽스 전자담배서울연구원은 지난해 8월부터 사업 타당성 재조사 결과 서울 서남권역의 안정적인 열 공급을 위해 2단계 건설 사업은 필수적이나 기존 사업방식은 수익성이 부족하고 공사의 재원 조달 과정에서 재무,몽스 전자담배지급 불이행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후환경본부는 하는 일이 주민 생활과 밀접해 민원 등으로 힘들 수밖에 없어 너무 안타깝다”면서도 “일 추진 과정이 다소 매끄럽지 못할 경우 주민들 반발이 커 직원들 고생이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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