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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을 통해 일본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 7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인천-히로시마 노선 등 지선 노선들이 인기를 끌며 수송객 증가에 기여 중이다.
1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실시간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제주항공 일본노선 수송객은 191만3857명으로 항공사 전체 수송객(1213만8154명)의 15.8%를 차지했다.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제주항공이 여행 수요가 높은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간선 노선뿐만 아니라 시즈오카·마쓰야마·히로시마 등의 지선 노선에도 네트워크를 확대한 영향이다.실제 지난해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취항을 시작한 인천-히로시마 노선은 첫 취항일인 지난해 7월 13일부터 올해 6월까지 월평균 19.4%의 신장률을 보이며 13만8066명을 수송했다.지난해 10월에는 주 3회 운항을 7회로 증편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주 14회(매일 2회) 운항으로 다시 증편하는 등 공격적인 노선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인천-히로시마 노선 성공은 인바운드 여객 유치를 통한 한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 중이다.제주항공 인천-히로시마 노선 탑승객 중 외국인의 비율은 47.2%에 달한다.탑승객 2명 중 1명이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인 셈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히로시마 취항을 통한 네트워크 확대를 바탕으로 국내 여행객들에게는 새로운 여행 경험을 지원하는 한편 외국인들의 한국 관광 기회도 주고 있다"며 "중·단거리 네트워크에서의 핵심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가장 LCC다운 항공사로서 본연의 사업 모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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