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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비 통합 협상 대신 권역별 협상하기로

한국노총 산하 레미콘 운송 기사들이 운송비 협상을 촉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1일 경기도 안양의 한 시멘트 공장에 레미콘 차량이 빼곡히 서 있다./연합뉴스
한국노총 산하 레미콘 운송 기사들이 운송비 협상을 촉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1일 경기도 안양의 한 시멘트 공장에 레미콘 차량이 빼곡히 서 있다./연합뉴스
운송비 단체 협상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무기한 운송 거부에 들어갔던 수도권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운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3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이날 레미콘 제조사들의 단체인 레미콘 발전협의회에 무기한 휴업을 철회하고 오는 4일부터 권역별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레미콘운송노조는 레미콘 운송단가의 단체협상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무기한 휴업에 돌입했다.수도권의 레미콘 운송기사는 총 1만1000명 규모이며,프리미어리그 창설이 가운데 8400명이 한국노총에 속해 있다.노조 소속 레미콘 기사 다수가 운송 거부에 동참하면서 레미콘 공장은 출하가 급감하고,프리미어리그 창설수도권 건설 현장 곳곳도 골조 공정에 차질을 빚었다.

운송 거부 철회는 레미콘운송노조 집단행동의 동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앞서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는 운송사업자들을 노동조합법상 근로자로 볼 수 없고,프리미어리그 창설단체도 적법한 노조로 볼 수 없다고 결정했다.이에 운송사업자들은 당초‘총파업’으로 예고했던 집단 행동의 명칭을‘무기한 휴업’으로 바꿨고 기사들의 참여율도 예상보다 떨어졌다.향후 레미콘운송노조와 제조사들은 통합 협상 대신 14개 권역별로 레미콘 운송 단가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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