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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본이 더 벌었다?
주주들의 성난 분노
아줌마에 이은 어르신 금지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연돈볼카츠 점주 8명이 오늘 요리연구가 백종원씨 설립한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연돈볼카츠는 지난 2018년 SBS '골목식당'을 통해 유명 맛집이 된 돈가스 식당 '연돈'을 더본코리아가 프랜차이즈 한 겁니다.
 
점주들은 본사인 더본코리아가 2년전 전국 가맹점 모집을 위해 예상 매출액과 수익률을 모두 부풀렸다는 주장했는데요.
 
더본코리아는 월 3천만원대 예상매출액을 제시하며 가맹점주들을 모집했으나 실제 매출액은 절반 이하에 불과했고,매출 대비 수익률도 당초 약속한 20~25%가 아닌 7~8% 수준에 그쳐 월 100만원 밖에 벌지 못했다는 겁니다.
 
신메뉴 개발,필수물품 가격 인하,월드컵 헤딩판매가 인상 등 더본코리아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지만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종원 PAIK JONG WON' 유튜브 캡처
'백종원 PAIK JONG WON' 유튜브 캡처

공정위에 등록된 연돈볼카츠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2022년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5970만원이었지만 지난해 1억5690여만원으로 1년 새 4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더본코리아 측은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수익율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더본코리아에 측은 연돈볼카츠 월 매출을 1700만원 수준으로 가맹점에 제공했고 같은 업종의 월 평균 매출액과 비교해 낮지 않은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주요 메뉴 원재료 공급가를 인하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공정위의 판단만 남았는데요.점주들은 백종원대표가 마이다스의 손이 아니라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상생을 강조해 왔던 더 본 코리아가 상장을 앞두고 돌발악재가 터졌는데 호사다마라는 말이 실감이 됩니다.
 
'케이타운스타 케랑이' 유튜브 캡처
'케이타운스타 케랑이' 유튜브 캡처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최근 김해의 한 전자제품 제조 회사에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해당 직원이 해고됐습니다.
 
어제 이 회사 홈페이지에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과 관련하여 해당 직원은 퇴사처리됐다"는 공지문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9일 한 유튜버가 이 회사 직원의 신상을 폭로했는데요.회사 홈페이지는 접속량이 초과돼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현재도 홈페이지는 열리지 않고 홈페이지관리업체와 연결만 됩니다.
 
이 회사는 국내 여러 대기업에도 납품을 하고 있으며 코스닥에 상장된 견실한 업체인데요.가해자가 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성토도 이어졌습니다.
 
"빨리 해고해라.주주들이 부끄럽다","가해자가 이 회사에 근무한다는 유튜브 영상이 올라왔는데 사실인가?사실이라면 그냥 놔두는 회사가 정상인가?"라고 항의했습니다.
 
비판이 계속되자 이 업체는 지난 12일 "당사에서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하였으며,월드컵 헤딩사실관계에 의거해 인사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온적인 대처라며 더욱 비판을 받았고 한 포탈 게시판에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일 잘하고 똑똑한 직원이다.그만 멈춰 달라"고 글을 올려 여론이 더욱 들끓었습니다.
 
사적제재에 대한 논란,월드컵 헤딩잘못된 정보의 무분별한 살포 등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들에 대한 공분은 쉽게 가라않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남일보TV' 유튜브 캡처
'영남일보TV' 유튜브 캡처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대구의 한 호텔 피트니스센터에서 만 76세 이상 노인의 출입을 제한하기로 해 노인 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 피트니스센터에 "다음 달 1일부터 만 76세 이상 고객은 회원 등록과 일일 입장이 불가하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센터 측은 "현재 이용 중인 만 76세 이상 회원은 안전사고에 대해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확인서와 가족 동의서를 제출하면 등록 종료 기간까지 이용 가능하며 재등록은 불가하다"고 안내했습니다.
 
센터 측은 서류를 제출하더라도 회사에서 심사 후 출입여부가 결정하고 만 76세 미만 중에도 지병이 있거나 불편한 분들도 확인서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센터측은 내부에서 쓰러지거나 미끄러지는 안전사고로 인한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같은 조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노인 차별이 아니라 노인 보호" "70대 이상이 다치지 않고 헬스장 기구를 쓰려면 보호자가 상시 따라다녀야 할 것 같아 합리적인 조치로 보인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모두 늙는다.차별한 그대로 돌려받을 것" "헬스장에서 PT 받는 노인분들도 계실 텐데 출입 금지를 내세운 건 차별이 맞다" 등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최근 인천 한 헬스장에서도 '아줌마 출입 금지' 공지를 내걸어 차별 논란이 일었는데,'노키즈존','노시니어존','노아줌마존'에 이어 다음 금지 대상은 누구,월드컵 헤딩어떤 연령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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