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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40대 남녀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양주시 남방동의 한 공터에 주차된 경차에서 크게 다친 두 명이 발견됐다.
경찰은 “지인인 남성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2014 월드컵 34위전A씨의 위치를 추적해 약 1시간 만에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내부 운전석에는 A씨가 자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2014 월드컵 34위전뒷좌석에는 여성 B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다.
경찰 발견 당시 A씨는 의식이 있었지만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중태에 빠져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가 B씨에게 범행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A씨와 B씨는 연인 관계였으며,2014 월드컵 34위전음식점을 동업하던 중 다툼이 있었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하고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며 "치료 후 본격적으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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