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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이재명 지사가 대납을 알고 있다”고 말한 정황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소장에 기재됐습니다.쌍방울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 대표가 대북송금 내역을 알았다는 게 검찰 시각입니다.
채널A 취재를 종합하면,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50쪽 분량 공소장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화영,김성태·방용철 상대로 “알고 계시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2019년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으로부터 '이 지사가 대납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느냐'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았고,더치 뜻여러 차례 "이재명 지사가 다 알고 계신다"고 말하며 스마트팜 비용 500만 달러를 대납하도록 독려했다는 내용입니다.이 내용은 김 전 회장 진술을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소장엔 이 전 부지사가 방용철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에게도 "이재명 지사님도 다 알고 계시다"고 말한 것으로 기재됐습니다.
검찰은 또 쌍방울의 스마트팜 비용 대납 전후 이 전 부지사 중국 출장 계획서와 복귀한 보고서 내용도 공소장에 담았습니다.이 대표가 이 전 부지사에게 쌍방울의 스마트팜 비용 대납 사실을 알고 승인한 정황이라는 겁니다.
◆이재명 서명‘출장보고서’엔 “중소기업 북한 진출 방안 모색”
검찰은 이화영 전 부지사의 2019년 1월 출장계획서에 이재명 대표 서명이 들어간 점도‘알았다’는 근거로 제시해 왔습니다.공소장에 담긴 출장계획서엔 '북한 측 경제특구 등에 도내 중소기업 진출 방안도 모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여기서‘중소기업’이란 쌍방울 그룹을 의미하고,이재명 대표가 이 사실을 알고 승인했다는 게 검찰 주장입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복귀 후 출장 보고서에 "중국 출장에서 쌍방울 그룹 관계자와 북한 측 인사를 만나 황해도 스마트팜 사업과 도지사가 기업고찰단의 방북에 동행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적었습니다.보고서엔 전 부지사와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더치 뜻김 전 회장,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더치 뜻송명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실장 등이 나란히 앉아 술을 마시며 함께 어울린 사진도 첨부됐습니다.
이 대표는 이 전 부지사에게 다시 한번 '중국에서 북한 측을 만나 경기도 대표단이 북한 내 대북자원물품 전달 지역을 방문하는 계획을 협의하겠다'는 내용의 국외 출장 계획 보고서를 받고 결재했습니다.
◆북측,더치 뜻“세 차례 요청 잘 알고 있다,더치 뜻적극 검토하겠다”
공소장엔 북측이 이 대표 방북에 요청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새로운 내용이 기재됐습니다.
북 측은 2019년 12월 6일 중국 심양에서 안부수 회장에게 이 대표 방북에 대해 "이미 세 차례나 요청이 있었음을 잘 알고 있으며 그 필요에 대해 북중앙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연락했다는 겁니다.다만 “대내외적 상황으로 금년 중은 어려울 것이고 내년 초로 하는 방안을 협의할 수 있다"고 적혔습니다.
이후 이화영 전 부지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대표 방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렇다.다만 정치인의 경비는 벌크 캐쉬(뭉칫돈) 한도가 있다",더치 뜻"물 밑에서는 지속적으로 협상을 해왔다","내년 개성 관광 재개와 맞물려 조심스럽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검찰이 관련자 진술을 자의적으로 왜곡하고,경기도 지사 재임 시절 대북송금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입니다.이 대표가 대북송금을 보고받거나 승인한 물증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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