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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4년 상반기 및 6월 수출입동향' 발표
6월 수출 570.7억달러,잭 이상의5.1%↑…무역흑자 80억달러
9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6월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
상반기 무역흑자,2018년 이후 6년 만에 최대치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하며 9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업황 개선 속에서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34억 달러를 넘겨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2024년 상반기 및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올해 상반기(1~6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로 집계됐다.2022년에 이어 역대 상반기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서버를 포함한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작년 동기 대비 52.2% 증가한 657억 달러를 기록했다.이는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준이다.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하이브리드차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370억 달러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상반기 대(對)미국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해 역대 최대인 643억 달러를 기록했다.대(對)중국 수출은 5.4% 증가한 634억 달러로,상반기 기준으로는 미국이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상반기 수입은 작년 동기보다 6.5% 감소한 3117억 달러였다.이로써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는 2018년(311억 달러) 이후 6년 만에 최대 수준인 23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지난 6월 수출액은 570억 7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 증가했다.월간 수출은 작년 10월 플러스로 전환한 후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잭 이상의디스플레이,잭 이상의컴퓨터,잭 이상의무선통신기기 등 IT 전 품목의 수출이 4개월 연속으로 증가한 가운데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6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월보다 50.9% 증가한 134억 2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한국의 두 번째 수출품인 자동차 수출액은 조업일수 1.5일 감소 등 영향으로 작년 동월보다 0.4% 감소한 62억 달러였다.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 6월 이차전지 수출은 20.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지난 6월 대미국 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14.7% 증가한 110억 2000만 달러로 역대 6월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지난 6월 대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인 가운데 작년 동월보다 1.8% 증가한 107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수입액은 490억 7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7.5% 감소했다.이로써 6월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이는 2020년 9월(84억 2000만 달러)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이후 13개월 연속 흑자를 시현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023년 부진을 겪던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과 대중국·아세안 수출이 올해 크게 반등하는 가운데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 중인 자동차와 미국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우리 수출이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이라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