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외국인 중 가족이 한국에 있는 경우에는 곧바로 DNA를 채취해 대조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가족이 있는 본국의 영사를 통해 현지에서 DNA를 채취해 전달받아 대조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를 위해 숨진 외국인들의 인적 사항을 영사 측에 일괄로 보낼 예정"이라며 "외국인들의 가족을 한국으로 불러 DNA를 채취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조 결과 DNA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오면 그분들 입장에서는 헛걸음한 게 될 수 있어서 현지에서 채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리셀 공장 수색 작업 이러한 신원확인 작업에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2명입니다.
전날 화재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끝내 숨진 50대 한국인에 이어 소사체로 수습된 시신 가운데 비교적 온전히 지문이 남은 시신에서 채취한 지문을 통해 오늘 한국 국적인 40대 남성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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