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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레드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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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 삼성 메모리 리서치 센터(SMRC)에 업계 최초로 레드햇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인증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증 인프라 구축에 따라 SMRC에서는 CXL 관련 제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서버 전 구성요소를 레드햇 기준에 맞춰 검증할 수 있다.기존에는 레드햇 본사에 관련 제품을 보내 테스트해야 했다.

회사는 이번에 구축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달 업계 최초로 'CXL 메모리 모듈-D램(CMM-D) 제품의 레드햇 인증도 받았다.CMM-D는 삼성전자의 최신 CXL 확장 메모리 디바이스다.

SMRC에서 인증한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은 레드햇으로부터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하드웨어 안정성 보장 △리눅스 호환성 보증 △전문적인 지원 등이 가능하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CXL는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CMM-D 경우 유연한 확장성으로 서버를 교체하거나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도 테라바이트(TB)급 용량으로 확장할 수 있다.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다.

시장조사업체 욜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CXL 시장이 2022년 170만달러(약 23억원)에서 2026년 21억 달러(약 2조9101억원)로 연평균 약 6배 급성장할 전망이다.이 중 CXL D램 시장은 2026년 15억달러(약 2조787억원)로 전체 CXL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CXL 기반 D램인 CMM-D를 개발했다.(사진=삼성반도체 뉴스룸)
삼성전자 반도체는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CXL 기반 D램인 CMM-D를 개발했다.(사진=삼성반도체 뉴스룸)

삼성전자는 레드햇과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레드햇 서밋 2024에서 기업용 리눅스 운용체계(OS)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9.3' 서버에 CMM-D를 탑재,라씨엔토 니트백딥러닝 기반 추천 모델(DLRM)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시연했다.복수의 메모리 모듈에 동시에 접근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향상하는 '메모리 인터리빙 기술'을 적용해 선보였다.

송택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 솔루션팀 상무는 “레드햇과의 협업으로 고객에게 더욱 신뢰성 높은 CXL 메모리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양사 간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메모리 솔루션 개발과 CXL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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