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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뒷배’된 요양병원
작년 허위청구 금액만 667억원
적발 기관수 금액 모두 역대 최대
건보공단 친인척 허위청구도 적발
다친 환자 소송거는 요양원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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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매일경제가 입수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여 간 국민건강보험에서 5988곳의 요양기관을 조사한 결과,로또10555611곳이 허위 요양급여비용 청구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공단이 조사한 전체 요양기관 가운데 허위로 급여를 청구한 기관이 무려 94%에 이른다.
작년 한해만 장기요양기관에서 급여비용을 허위청구해 적발된 경우가 1342곳이었고,로또1055불법으로 타낸 금액은 667억원에 이른다.요양급여 허위 청구로 적발된 기관의 숫자는 물론 금액 모두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올해도 7월까지 676곳의 기관이 269억원을 허위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재은 한림대 교수(한국사회복지학회장)는 “공단 직원의 친인척이라는 것을 앞세워 요양급여를 불법으로 청구하고 이를 은폐했다면 직원까지 포함해 가중처벌을 고려해야 한다”며 “배우자나 4촌이내 범위에서는 공단 직원의 친인척이 장기요양기관을 운영한다는 게 고지되고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요양시설 내에서 낙상 등을 당한 환자와 보호자들을 상대로 요양시설이 책임이 없다는 내용의‘채무부존재’소송을 걸어오는 일이 부쩍 늘어 환자와 가족들을 난처하게 하고 있다.CCTV가 없는 곳에서 벌어진 사고에 대해선 병원이‘환자 과실’을 앞세워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관행처럼 굳어졌다.환자를 믿고 맡긴 가족들은 “환자가 침대에서 떨어져 골반에 금이 갔다”는 식의 일방적 통보만 갈 뿐 사고 경위에 대한 구체적 설명과 기관의 보상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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