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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 학생 수는 전국의 3분의 1 수준인데,세계 배드민턴 선수권 유버 컵 대회현재 과학고는 1곳 뿐”이라며 “학생 수를 고려하면 3~4곳으로 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교육감은 11일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지역 학생을 우선 선발하는 과학고의 경쟁률은 전국 평균이 3.9대1이지만,세계 배드민턴 선수권 유버 컵 대회경기도는 10대 1에 육박한다”며 경기도에 과학고를 추가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선 현재 도내 11개 시·군에서 과학고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은 내부 심의를 거쳐 다음달 교육부에 과학고 신설을 추천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은 진작 해결되었어야 할 문제”라며 “경기도교육청이 생각하는 보편교육은,세계 배드민턴 선수권 유버 컵 대회학생들 개개인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마음껏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과학고 학생들이 의대에 진학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경기북과학고는 최근 3년간 의·약학 계열에 진학한 학생이 단 1명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은 더 많은 과학고를 신규로 지정해 미래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또한 과학고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도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과학·수학 거점 공유학교 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