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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브랜드'로 분류되는 6개 수입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작년 상반기보다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걸로 나타났습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마이바흐,벤틀리,롤스로이스,람보르기니,페라리,맥라렌 등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이 1억 5천만 원 이상인 6개 수입차 브랜드의 올해 1∼6월 판매량은 1,167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2,252대)보다 48.2% 줄어든 수치입니다.
테슬라를 제외한 전체 수입차 브랜드의 같은 기간 판매량 감소 폭(17.2%↓)보다 큽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마이바흐(1,345대→535대,월드컵 길거리 응원60.2%↓),월드컵 길거리 응원벤틀리(389대→142대,63.5%↓),롤스로이스(156대→95대,39.1%↓) 등 3개 브랜드의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람보르기니는 196대(7.7%↑),월드컵 길거리 응원페라리는 165대(1.2%↑),맥라렌은 33대(94.1%↑) 판매하며 작년 상반기보다 성장했습니다.
수입차 업계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8천만 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적용되는 '연두색 번호판' 제도 시행 등이 초고가 브랜드의 판매 부진으로 이어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이들 브랜드의 법인차 비율은 모델별로 많게는 70%에 달합니다.
(사진=람보르기니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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