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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LG전자]
[사진출처 = LG전자]줄곧 LG전자를 팔아치우던 개인들이 다시 LG전자를 담고 있다.LG전자에 대한 수급 변화가 주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1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LG전자는 전일대비 2000원(2.09%) 오른 9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전자는 9만56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이달 들어 8.08% 하락했다.이 기간 주가는 9만원 선까지 밀려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는 LG전자를 1010억원 순매수했다.개인이 LG전자를 향한 사자세를 보이고 있는 건 석 달여 만이다.

개인투자자는 지난 5월부터 전달까지 LG전자를 6940억원 어치 팔아치웠다.올해 들어 개인이 LG전자를 사들인 건 월간 기준으로 1월,령 누레가라스4월에 이후 이달이 처음이다.

이달 개인 순매수액은 그간 순매도액과 비교하면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다.하지만 모처럼 개인 투자자의 사자 행렬이 이어지면서 주가의 반등을 기대하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관측도 나온다.

LG전자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최근 개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진 점을 이해할 수 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9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매출은 21조694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과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면서 과거 대비 하반기의 계절적인 수익성 하락이 완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LG전자는 2분기에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인상 여파와 전기차 일시 수요 둔화에 따른 영향을 주력 사업부의 호조세와 B2B 사업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상쇄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작년 미래 비전의 일환으로 오는 2030년까지 B2B 매출 비중 40% 확대를 목표했는데 이미 올해 상반기 냉난방공조(HVAC) 사업과 전장부품(VS),령 누레가라스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부 중심으로 B2B 매출 비중이 35%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박희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견조한 B2B 사업 성과와 함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 수익모델 혁신 등 다방면의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HVAC 등 B2B 사업 성과에 따른 리레이팅 여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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