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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요즘 빅테크 기업들은 일기예보로도 경쟁하고 있습니다.

날씨 예측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건데요,7211우리 기상청도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I 예측모델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윤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우리 정부가 보유한 컴퓨터 중 제일 비싸고 성능 좋은 건 기상청에 있습니다.

방대한 정보로 복잡한 물리 방정식을 풀어야 날씨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 데이터 입력에서 전 지구 예보가 나오기까지 3시간.

그런데 최근 1분도 안 걸려 예보를 내놓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구글,엔비디아,화웨이가 공개한 AI 예보 모델입니다.

[엔비디아]
"차누(태풍)와 같은 극한 날씨를 기존 기상 모델보다 1,000배 빠르게,72113,7211000배 뛰어난 에너지 효율로 25km 이하 고해상도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AI는 방정식을 풀지 않습니다.

대신 40년치 기상 자료를 학습해 스스로 패턴을 추론하고 예보를 내놓는데,7211성능이 기대 이상입니다.

지난해 북미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리,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가 세계 최고라는 유럽중기예보센터보다 3일 먼저 상륙 지점과 시점을 예측했습니다.

전 세계 예보 모델 1·2등은 이제 AI끼리 다투고 있습니다.

[구글]
"컴퓨터 신경망은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위성 이미지에서 구름의 시각적 패턴을 찾습니다.이것은 우리가 눈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한국도 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국립기상과학원이 개발한 AI 예측모델에 강수자료를 입력하자 40초 만에 6시간 예보가 나옵니다.

한반도에 특화된 초단기 예측 모델이라 기상 재해 대응에 유용할 걸로 기대됩니다.

[이혜숙/기상과학원 인공지능기상연구과장]
"6시간이라고 하는 건 방재 대응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거든요.굉장히 빠른 모델을 굉장히 여러 번 돌려서 정확도가 올라갈 수 있거든요."

기상청과 기상과학원은 우리 독자 모델과 빅테크의 AI 모델을 모두 예보에 활용하도록 7월 안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전 지구로 예측 범위를 넓힐 계획이지만 문제는 자원입니다.

기상과학원이 AI 학습에 사용한 GPU가 16장.

빅테크 기업들은 예보 기술도 돈이 된다는 판단에 GPU 수 천장을 투입해 기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 윤병순 /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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