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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 현안 질의서 답변
"일본 정부 행정지도,키움 쓱지분 매각보다 이용자 보호 방안에 중점"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일본 메신저 라인(LINE)을 운영하는 라인야후의 지주사 A홀딩스 지분 문제와 관련해 "단기적으로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2일 밝혔다. 2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왼쪽 두 번째)가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정유림 기자] ![2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왼쪽 두 번째)가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정유림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4/07/02/0000849790_001_20240702203511964.jpg?type=w647)
최 대표는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른바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한 질문에 "단기적으로 (라인야후 관련) 지분 매각을 안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중장기 전략과 관련이 있는 부분이어서 확답이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라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라인야후에 3월과 4월에 각각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린 바 있다.행정지도에는 자본관계 재검토 등의 내용이 포함돼 일본이 사실상 라인야후에 대한 네이버의 지배력 축소를 압박하는 것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와 관련해 최 대표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보안 침해 사고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은 네이버와 라인야후가 개발을 오랫동안 협업하면서 인프라나 개발환경을 공유한 점도 영향이 있었다"며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는) 지분 매각이 주안점이었다기보다 보안 침해 사고에 대한 이용자 보호 방안을 어떻게 내놓을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와 라인야후가) 지분 관계가 있기 때문에 개발을 위탁 받은 수탁사(네이버)가 간접적으로 모회사 지위에 있기 때문에 위탁사(라인야후)가 수탁사를 제대로 감시할 수 있는 거버넌스가 제대로 구축돼 있는지,그 부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염려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의 지분 64.43%를 보유한 지주사 A홀딩스 지분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일본 정부로부터 '자본관계 재검토' 등의 내용이 포함된 요청이 왔을 때 네이버로서는 당황했을 텐데 이것이 일상적인지,이례적인지"를 물은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최 대표는 "(문구를) 유의 깊게 본 것은 맞다"며 "네이버가 수탁사인 동시에 주주라는 이중적인 지위에 있어 위탁사가 수탁사를 제대로 감시하기 어렵다는 우려의 뜻으로 해석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 앞서 전날(1일)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에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를 제출했다.이어 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라인야후에 대한 추가 행정지도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로부터 후속 조치나 이행 방안에 대한 재검토 요청이나 요구 등이 올 수도 있다고 예상하는지 물은 질문에 최 대표는 "라인야후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겠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 지도가 나올 수 있다는,키움 쓱원론적인 답변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정확한 건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