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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충청 지역 실종자 수색지원에 나섰던 영동군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30분께 영동군 재난안전과 소속 20대 공무원이 영동읍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출근하지 않는다"는 직장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를 확인했다.
해당 공무원은 지난 13일 실종자 수색 지원 업무를 마치고 퇴근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10일 오전 5시 27분께 충북 영동군 심천면에서 "농막 컨테이너에 사람이 갇혔다"는 동네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인근 범곡저수지의 범람으로 통행이 불가하자 산길로 우회해 현장에 도착,월드컵 12번오전 8시 17분께 컨테이너가 소실된 사실을 확인했다.
농막에서 홀로 거주하던 70대 A씨의 침수된 차량를 발견한 소방 당국은 인력과 드론 등 장비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영동에는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 30분까지 120.5㎜의 폭우가 내렸고,월드컵 12번지난 6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203㎜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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