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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상 사유…모회사와의 갈등설 등은 확인 어려워"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이국환 대표가 전격 사임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국한 대표 사임에 따라 사내이사인 피터얀 반데피트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반데피트 대표는 내정 상태인 차기 대표가 정식으로 선임될 때까지 임시 대표를 맡는다.
이 대표의 갑작스런 사임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선 독일 모회사 DH와의 갈등설 등의 추측이 나오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이 대표 사임 이유에 대해 "일신상의 사유"라며 "여러 가지 추측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대표직을 맡아온 이국환 대표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가 12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홀로 배민을 이끌어왔다.컨설팅업체 맥킨지 출신인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다.이후 배민1 등의 푸드딜리버리 사업과 B마트,한화이글스 단장배민스토어 등 배달커머스 사업을 만들며 우아한형제들을 성장시켰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누가 차기 대표로 내정됐는지 아직 밝히지 않았다.다음 달 이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신임 대표를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한화이글스 단장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7000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2년 연속 대규모 흑자를 냈다.지난해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6998억원으로,한화이글스 단장전년(4241억원) 대비 65%나 늘었다.베민을 인수한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는 지난해 처음으로 4000억원 넘는 배당금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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