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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2025 APEC 개최지 선정 마지막 회의 이번주 열어
제주도 비롯 인천과 경주 3파전 '치열'
제주도,회의시설·숙박시설·경호에서 경쟁지 압도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종 개최지가 빠르면 이번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번주 중 2025 APEC 개최지 선정을 위한 마지막 회의를 연다.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전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인천시와 경북 경주시가 뛰어들어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후보지 3곳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벌인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주에 열릴 마지막 회의에선 심사위원들이 최종 개최지를 결정하게 되는데 빠르면 20일을 전후로,늦어도 다음주 안에는 2025 APEC 개최지가 발표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APEC정상회의의 핵심 의제인 회의와 숙박,슬롯머신 종류경호 분야에서 경쟁도시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강조한다.
우선 마이스(MICE,슬롯머신 종류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이 활성화된 점을 꼽는데 최대 4300명을 수용하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와 내년 8월 준공되는 6000석 규모의 제2컨벤션시설이 있다.
제주도는 2025 APEC이 유치되면 ICC제주 인근에 지어질 제2컨벤션시설의 이름을 'APEC 제주컨벤션'으로 짓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 정상과 각료들이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은 5성급 이상 특급호텔만 21곳에 7029객실 등을 보유하고 있고 ICC제주가 위치한 중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5성급 호텔의 객실수는 4143개에 달한다.
이와 함께 섬이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공항과 항만을 통한 국경 수준의 경호가 가능하고 중문관광단지에서 회의와 숙박이 모두 가능한 점은 다른 시도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 여건이다.
제주는 과거 6차례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12차례의 장관급 이상 국제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도 강점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17일 도청에서 열린 주간 혁신 성장회의를 통해 19차례의 제주포럼과 6번의 국제 정상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제주의 경험은 APEC 정상회의 유치의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도민사회가 한마음으로 준비해 온 APEC 유치 과정은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이고 이 과정 자체가 국제사회에 제주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했다.
오 지사는 또 제주의 미래비전이 글로벌 의제에 부합하고,슬롯머신 종류정부의 국정 과제와도 긴밀히 연결돼 있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어 중앙정부 주도의 외교를 넘어 지방정부가 새로운 외교 지평을 열어가는 시대적 흐름을 제주가 주도하고 있다며 APEC을 유치한다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성공적인 행사를 치러내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