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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럭셔리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5월 가정의 달 이벤트가 예상보다 거래액을 끌어올리지는 못했으나,명품 판매가 크게 늘면서 전체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현재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럭셔리 선물 전문관‘럭스(Lux)’에 입점한 브랜드는 약 200여개다.5만원 전후의 명품 화장품부터 2000만원이 넘는 주얼리까지 판매 중이다.베스트 품목 중 하나인 170만원인 티파니 T 스마일 펜던트 목걸이는 후기가 977건에 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톡‘명품’선물하기 거래가 인기를 끄는 데는 백화점을 가지 않아도‘믿고 간편하게’선물을 구매할 수 있는 데다 기프티콘 등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소비 행태가 젊은 세대 사이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또 외신에서 주목할 만큼 한국의‘명품 사랑’이 강력하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올해 안에‘럭스’의 입점 브랜드를 220개까지 늘려 명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재 럭스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Valentino),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Bottega Veneta) 등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럭스는 글로벌 단독 상품과 각인 서비스,바렐라특별 패키지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해 카카오톡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카카오는 생일 외에도 선물하기에서 선물을 주고받을 상황을 확대해 거래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선물하기의 성장을 재가속 하기 위해 강화된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맥락을 확장 중에 있다”며 “국내에서 선물을 주고받는 모든 맥락에 침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명품 소비 연령이 어려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리나라의‘키즈 명품’소비 열풍에 대해 다루며 4살 자녀에게 78만원짜리 은목걸이와 몽클레르 자켓 등을 구매한 부모 사례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도 동탄에 거주하는 38세 여성 김모씨는 최근 4살인 첫째 딸에게 78만원짜리 은목걸이를,바렐라18개월인 둘째 딸에게는 38만원짜리 골든구스 신발을 사줬다.몽클레르 자켓과 셔츠,버버리 드레스와 바지,펜디 신발 등도 구입했다.
김씨는 “결혼식과 생일파티,공연장 등에 갈 때 아이들이 초라해 보이는 게 싫다”면서 “아이들이 이 옷을 입고 신발을 신은 채 편하게 뛰어다닐 수 있다면 가격은 상관 없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키즈 명품’시장은 지난 5년간 5% 이상 성장했다.이는 중국과 터키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이다.
이종규 에트로 코리아 대표는 “경쟁이 심하고 남들에 비해 두각을 나타내고 싶은 한국 사회에서 명품은 좋은 수단”이라고 말했다.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유명 K팝 아이돌들을 엠버서더로 내세우고,소셜미디어(SNS)의 인플루언서들이‘명품 플렉스’를 과시하는 것도 10~20대들의 명품 소비를 부추긴다는 분석도 나왔다.
세계적 그룹 블랙핑크는 멤버 지수,바렐라제니,로제,리사 등 4인 전원이 명품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약하고 있다.지수는 크리스찬 디올,제니는 샤넬,로제는 생 로랑,리사는 불가리의 글로벌 앰버서더다.뉴진스 역시 전 멤버가 샤넬(민지),바렐라루이비통(혜인),구찌(하니),디올(해린),셀린느(다니엘)의 엠버서더로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