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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이 숨진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 중 지문 등으로 신원확인이 가능한 시신은 단 3구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시신 20구의 인적 사항을 특정하기 위해서는 DNA 채취 및 대조 작업이 수반돼야 한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사망자 23명(한국인 5명,플리머스 대 사우샘프턴외국인 18명)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현재까지 3명이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끝내 숨진 최초 사망자 50대 A씨(한국 국적),소사체로 수습된 40대 B씨(중국→한국 귀화),플리머스 대 사우샘프턴마지막 실종자로 역시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C씨(한국 국적) 등 모두 내국인이다.
이 3명은 지문 등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의 경우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해 지문 감정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DNA 채취 및 대조 작업이 필수적이다.
관계 당국은 상대적으로 훼손 정도가 덜한 신체 부위의 표피와 대퇴골에서 DNA를 채취한 뒤 가족의 DNA와 비교해 신원을 특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