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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창사 후 처음으로 소방 시설 관련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핵심 내용은 △2024~2027년 중장기 계획 수립 △불꽃 감지형 폐쇄회로(CC)TV 대수 확대 △공장 화재 정기 점검 확대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장기 계획 수립이다.한국타이어는 2027년까지 계획에 따라 화재감지기 및 배관 교체,피파 월드컵모드이동식 폼 트레일러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이동식 폼 트레일러는 작은 소화설비다.
올해와 내년 국내 공장에 있는 불꽃 감지형 CCTV도 1800대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현재 국내 공장에 있는 불꽃 감지형 CCTV는 364대다.2년 동안 약 400% 가량을 더 설치하는 셈이다.
지난해 4~7월에는 창고,피파 월드컵모드위험물 저장소,사각지대 등 전 글로벌 공장 화재 취약 구역도 점검해 현재 94% 정도 개선한 상태다.
한국타이어가 소방 마스터 계획을 세운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3월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이다.당시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2공장이 전소했고 창고 부분도 손실이 발생했다.이로 인해 지난해 3월 대전공장 타이어 생산량도 전년 동기 대비 73만대 줄었다.현재 대전공장은 2공장 철거 후 인프라를 복구하고 있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화재로 감소한 생산량 회복을 위해 1공장 설비 현대화 및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향후 화재 예방에 더욱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전 공장 개선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매년 2회씩 실시하던 국내 대전공장,피파 월드컵모드금산공장 화재 정기 점검도 올해부터 각각 6회씩 실시한다.
불이 났을 때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화재 유형별 맞춤형 비상대응 시나리오도 세분화했다.유형은 크게 유류·고무화재,피파 월드컵모드가스화재,피파 월드컵모드전기화재,일반화재 등으로 나눴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화재 유형에 따라 가장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수립했다”며 “각 공정별 자체 소방대 임무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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