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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경찰서,신한은행 프로야구 적금오늘 민희진 어도어 대표 소환조사
(서울=뉴스1) 남해인 김지완 기자 =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해 9일 첫 피고발인 조사를 받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혐의를 부인하며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10시 2분쯤 조사를 마치고 서울 용산경찰서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민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민 대표는 "제가 원해서 먼저 조사를 받았다"며 "성격이 급하고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라고 했다.
민 대표는 추가로 제출할 증거 자료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저희는 많다"고 답했다.민 대표 측 변호인은 "추후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톡 대화 내용 대화 자료를 제출할 것인지에 대해선 "카톡은 중요한 얘기 같지 않다.사실대로 말해서 후련하다"고 답했다.
민 대표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부인하며 "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라 제 입장에서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며 "사실대로 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명예훼손 등 관련 고발장을 접수했는지 여부를 묻는 물음에는 "그거까지 얘기할 건 아닌 거 같다"며 답하지 않았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26일 민 대표가 자회사인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며,신한은행 프로야구 적금배임을 실제로 저지른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