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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군 파견·무기 지원 확대 등에서도 의견 엇갈려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유럽 국민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자국군 파견이나 무기 지원 확대에 대해서는 유럽 각국 내에서도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3일(현지시간) 유럽 싱크탱크 유럽 외교협의회(ECFR)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각국 국민들 최소 30%(우크라이나)에서 최대 49%(그리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협상된 합의로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의 승리로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0%가 넘는 국가는 우크라이나(58%)뿐이었다.그 다음으로는 에스토니아(38%),폴란드(20%)였고,우크라이나가 승리할 확률을 가장 낮게 본 국가는 그리스(3%)였다.
반면 러시아의 승리로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응답한 국가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은 31%의 그리스였다.16%의 포르투갈부터 22%의 이탈리아까지 대부분 국가에서 러시아의 승리를 20% 아래로 전망했다.우크라이나의 경우 1%만이 러시아가 승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시점에 대해서는 1~5년 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우크라이나가 1~5년 안에 EU에 가입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스웨덴(40%),월드컵 여신 미나우크라이나·포르투갈·영국·에스토니아(37%),월드컵 여신 미나네덜란드(35%) 순으로 가장 많았으며,체코(22%)에서 가장 적었다.
우크라이나가 1년 안에 EU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한 국민은 포르투갈(13%)에서 가장 많았다.그다음으로 우크라이나(12%),월드컵 여신 미나스페인(11%),에스토니아(9%)에서 가장 많았으며,스웨덴·그리스·네덜란드·체코(3%)에서 가장 적었다.
'자국군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유럽 국가 국민들이 부정적인 응답을 내놨다.자국 군대를 파견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스웨덴(26%),월드컵 여신 미나에스토니아(22%),포르투갈(19%) 순으로 많았으며,그리스(4%),불가리아(5%),이탈리아(7%) 순으로 적었다.
우크라이나 국민이 뽑은 가장 믿을 수 있는 동맹국으로는 영국과 리투아니아가 뽑혔다.영국과 리투아니아를 '가장 믿을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2% 동률,'거의 믿을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42%와 35%로 나타났다.
미국을 '가장 믿을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월드컵 여신 미나'거의 믿을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5%였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유럽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국가별로 의견이 갈렸다.
에스토니아(68%) 스웨덴(54%),폴란드(50%) 등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은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으며,불가리아(61%),그리스(59%),이탈리아(57%) 등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평화 협상에 나서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봤다.
무기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입장 차이가 선명했다.에스토니아의 경우 응답자 74%가 무기 지원 확대에 찬성한 반면,불가리아의 경우 63%가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