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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배우자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달 말 김 전 의원 부인 제니퍼 안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안씨를 상대로 김 전 의원과 관련한 청탁이 최재영 목사를 통해 김 여사에게 들어간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소리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김 전 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 및 국립묘지 안장 등을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최 목사와 미국에서 활동하며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왔다.
청탁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화장품·향수를 선물한 2022년 6월부터 명품가방을 선물한 2022년 9월 사이에 집중됐다고 최 목사 측은 주장한다.
최 목사는 "국립묘지 안장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 조모 행정관,부띠끄 뜻국가보훈처 직원을 연결시켜주는 등 김 여사가 일부 청탁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다만 김 전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은 대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이뤄지지 못했다.
검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한 지 7주 만인 지난달 19일 조 행정관을 불러 조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