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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정 부사장 "국내 EV 시장 판도 바꿀 모델 증명"
(부산=뉴스1) 배지윤 기자 = 기아의 보급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3'가 약 3주 만에 사전 예약 1만 대를 돌파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지난 4일 계약을 시작한 볼륨모델 EV3는 전날까지 1만 대가 넘는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며 "EV3는 국내 EV 시장 판도를 바꿀 모델임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 부사장은 "향후 EV4,최강창민 야구EV5 등 전용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기아만의 차별화된 상품력을 선보이겠다"며 "동시에 EV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V3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기아의 세 번째 모델이자 최초의 소형 전기 SUV다.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이 역성장하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선도할 모델로 꼽힌다.
EV3는 81.4kWh 배터리의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의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다.배터리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에서 만든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롱레인지 모델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01㎞(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다.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전 트림별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에어 4208만 원 △어스 4571만 원 △GT 라인 4666만 원이며 롱레인지 모델은 △에어 4650만 원 △어스 5013만 원 △GT 라인 5108만 원이다.여기에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적용하면 스탠다드 모델은 3000만 원 초중반,최강창민 야구롱레인지 모델은 3000만 원 중후반에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