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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열량 걱정 없는 '제로' 빙과
하나면 하루 단백질 권장량 충족
대체감미료 설사·복통 주의를
옷소매가 짧아지는 여름철,일년 중 헬스장이 가장 북적이는 시기이기도 하다.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헬스족에게 아이스크림 같은 군것질은 금기시됐지만,네이버스포츠 해외축구제조 기술 발달로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이는 올여름 헬스족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동 후 간절하게 생각나는 게 있다면 바로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다.아이스크림은 당·지방 등 함량이 높아 체중 감량 시 금기로 여겨졌지만,요즘엔 '제로' 아이스크림이 여름철 헬스족의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제로 아이스크림 출시에 앞장선 곳은 롯데웰푸드다.지난 4월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를 통해 당이 0인 빙과 4종을 출시했다.같은 달엔 당뿐 아니라 열량도 0인 '죠스바 0㎉'와 '스크류바 0㎉'를 내놨다.이달 초엔 수박바 제로 버전 '씨 없는 수박바 0㎉'를 선보이며 제로 아이스크림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죠스바 0㎉와 스크류바 0㎉ 두 상품은 출시 한 달 만에 약 720만개 팔렸고 현재 누적 판매량 2000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빙그레도 지난 5월 '파워캡 블루아이스 제로'를 출시해 제로 아이스크림 열풍에 합류했다.'더위사냥'과 '생귤탱귤' 제로 버전도 출시했다.
빙그레 자회사 해태아이스는 '폴라포 커피 제로슈거'와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 등을 선보이며 힘을 보탰다.생귤탱귤 제로 감귤과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는 당류와 칼로리가 모두 0이다.
헬스족이 운동 전후에 많이 찾는 것은 단백질 식품이다.해태제과는 이달 초 언제 어디서든 풍부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충전시간'을 내놨다.삶은 달걀 1개 이상 분량의 단백질(7.5g)이 들어 있어 1개만 먹어도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의 14%를 채울 수 있다.여기에 8종 비타민,네이버스포츠 해외축구아미노산 BCAA,아르기닌이 활력 충전을 돕는다.식이섬유가 풍부한 그래놀라는 소화를 돕는다.해태제과 관계자는 "간편하게 들고 다니기 좋아 일상 속 어디에서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닥터유PRO 단백질 드링크'도 헬스족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2022년 6월 출시된 이 제품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100만병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 월평균 50만병씩 팔리고 있다.250㎖에 달걀 4개 분량의 단백질(24g)이 들어 있어 고단백 식사를 원하는 이들이 자주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오리온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월 딸기맛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화제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다만 아무리 영양이 훌륭해도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보통 성인의 적정 단백질 섭취량은 몸무게 1㎏당 0.8~1g으로 알려졌다.체중이 70㎏이라면 56~70g 정도가 적당한 것이다.
만약 이 수준을 넘어 지나치게 섭취하면 통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단백질 구성 물질의 일종인 '푸린'이 배출되지 않으면 몸에 요산으로 남는데,이는 통풍을 일으킨다.고경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단백질 과다 섭취에 격렬한 운동까지 더해지면 세포가 깨져 혈액으로 요산이 배출돼 통풍 위험이 더욱 커진다"고 경고했다.
제로 식품에 설탕 대신 들어가는 인공 감미료도 주의해야 한다.일부 인공 감미료는 장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설사와 복통 등을 일으킨다.소르비톨,자일리톨,말티톨 등 당알코올 감미료가 대표적이다.
[김보람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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