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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콘스탄틴 아스몰로프 러시아과학원 중국현대아시아연구소 한국학센터 선임연구원이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포괄적 전략동반자협정은 '아시아판 나토' 창설을 도모하는 한국·미국·일본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18일(현지시간),로또 츄리닝타스에 "한·미·일 삼각관계는 단순히 공통의 위협으로 연합된 러·북·중 삼각관계보다 훨씬 더 제도화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이 공식적으로 최고 수준의 관계라는 사실에 주목했다.아스몰로프 연구원은 "이 조약은 그 자체로 매우 높은 수준의 지지를 보여준다"며 "물론 이 조약에 군사적·정치적 요소가 어느 정도까지 포함될 것인가"를 두고 "러시아 애국 언론과 서구 언론 사이에서 상당히 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몰로프 연구원은 러시아와 북한의 접촉 강화가 앞서 로동신문에 실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기고문에 요약된 "새로운 세계 질서 창출의 또 다른 단계를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특히 "미국 식민주의의 새로운 이미지로 자리 잡은 '규칙에 기반한 질서'라는 용어와 정의에 기반한 대안적 세계 질서"를 세우려는 시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방북을 앞둔 푸틴 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북한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관한 협정에 서명할 것을 명령했다.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정상회담에서 이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다.푸틴 대통령은 18~19일 북한을 방문한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 후 협정이 체결될 수 있다며,이것이 "1961년 조소(북·소련)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 조약,로또 츄리닝2000년 북러 우호친선 및 협력조약,2000년과 2001년의 평양선언과 모스크바선언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협정이 세계와 지역의 지정학적 상황의 심오한 진화와 최근 양국 관계에서 발생한 질적 변화에 따른 것으로,다른 국가에 대한 것이 아니라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