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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앱‘라인’운영사인 라인야후가 모기업인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당장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일본 정부에 보고한 가운데,외교부가 네이버의 자율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일)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네이버 입장을 존중하는 가운데,네이버 측이 어떠한 불리한 처분이나 외부 압력 없이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네이버를 포함한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투자와 관련해 부당하고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있다”면서 “앞으로 일본과 필요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인야후가 제출한 보고서는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의 후속조치입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말 개인정보 51만 건 유출 책임을 물어 올해 3~4월 라인야후에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정보보안 강화와‘자본관계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이 가운데‘자본관계 재검토’는 라인야후 모기업인 한국 기업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압박해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의도로 읽혀 논란이 됐습니다.
라인야후는 어제 일본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모회사인‘A홀딩스’주주인 한국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에 자본관계 재검토를 의뢰했지만 양사 모두 단기적 자본 이동은 곤란하다는 인식에 도달했다며,수원월드컵경기장 뷔페논의 진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 50%씩 지분을 가진 회사로,수원월드컵경기장 뷔페라인야후 주식 65%를 갖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쓰모코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오늘 해당 보고서에 대해 “철저한 재발 방지와 이용자 이익을 확실하게 보호한다는 관점에서 (보고서 내용을) 자세히 조사하겠다”며 “필요하면 추가 대응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