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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충청·경상권에 내려진 호우특보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가 가동된 29일 항공기 52편이 결항되고,국립공원 등이 대거 통제됐다.
이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후 5시부로 중대본 1단계가 가동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이‘관심’에서‘주의’단계로 상향됐다.오후 6시를 기준으로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강풍 등으로 항공기 52편이 결항됐다.김포 10편,김해 32편,제주 17편,울산 2편,광주 1편,여수 1편,똥꿈사천 1편이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한라산의 지점별 강수량은 진달래밭 241.5㎜,똥꿈삼각봉 222.5㎜,남벽 191.5㎜,윗세오름 177.5㎜,영실 180.5㎜ 등이다.
이 외 남부 중산간(한남) 162.5㎜,똥꿈동부(표선) 138.5㎜,똥꿈남부(서귀포) 137㎜,북부 중산간(새별오름) 83.5㎜,서부(가파도) 80㎜,북부(제주시) 37㎜의 강수량을 보였다.
제주도 산지 등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최대 순간풍속(초속) 삼각봉 28.3m,어리목 23.3m로 강하게 불었다.
이날 한라산 7개 탐방로는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제주올레 측도 호우로 인해 올레길 탐방 자제를 권고했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월요일까지 이어지겠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일요일인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20~100㎜,많은 곳은 중산간 150㎜,똥꿈산지 200㎜ 이상이다.이후 1일에 30∼80㎜,많은 곳 120㎜의 비가 더 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