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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대전지역 폭우로 피해 속출
밤 사이 대전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서구의 한 마을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0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분경 대전 서구 용촌동 한 마을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11건 접수됐다.
마을에 거주하는 27가구가 물에 잠겼으며 주민 36명 중 8명이 구조되고 28명은 안전한 장소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원 73명과 장비 13대를 동원해 주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외에도 서구 봉곡동의 야산과 동구 상소동 산흥초등학교 앞 야산,로또행운점유성구 방동저수지 인근 도로에서는 토사가 유출됐다.
서구 원정동에서는 노인 1명이 침수된 주택에 갇혔다가 구조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관저동 마치광장에서는 차량 6대가 침수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만년교·가장교·침산교·대흥교·갑천대교·복수교·원촌교는 침수 위험으로 통행히 제한됐다가 현재는 해제됐다.
여기에 서구 장안동 저수지 인근 제방이 유실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대전과 세종,로또행운점충남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충남북부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일부 내륙 지역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북부서해안 5~40㎜,로또행운점대전·세종·충남 30~80㎜ 많은 곳은 120㎜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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