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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크기가 미래를 결정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민선8기 전반기 성과브리핑에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더 큰 생각과 혁신으로 지방정부의 능력을 증명하고 더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혁신을 지속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도지사는 민선 8기 남은 2년의 임기 동안‘행복’에 방점을 두고 도정을 끌어간다고 발표했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적 일에 몰두하며 먹고 놀고,자발 즐기며 아이 낳고 기르는 일도 행복이 되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다.이 도지사는 이 자리에 한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그의 지론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
미래 먹거리로는‘문화 관광’과‘농업‘에너지 육성’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먼저 도는 대학이 주도하는 시군 발전전략인 K-U시티를 지속 추진한다.K-U시티는 대학-기업-지방정부가 상생 협력해 교육·취업·주거·결혼을 통해 청년 지방 정주 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도의 핵심 사업이다.
농업은 혁신농업타운의 성과확산으로 농촌마을의 재구조화를 추진하며 전통주를 포함한 식품산업까지 연결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세계적으로 위스키 산업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데 경북의 전통주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자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이 도지사는 “동해안과 백두대간은 자연 그 자체가 관광자원이다”면서 “호텔과 리조트 그리고 특색 있는 숙박시설을 건설해 휴양벨트를 만드는 관광대전환을 민자를 활용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민자를 활용해‘대구경북 국가 수소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수소에너지 고속도로는 울진의 원자력수소국가산단에서 생산된 수소와 포항의 영일만항의 수소터미널을 통해 들어오는 수소를 대구경북 전역으로 공급하는 에너지 배관망을 의미한다.총연장 1000㎞에 2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대구경북지역 수소경제 생태계를 제대로 만들 수 있는 메가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저출생·지역의료 문제 선도모델 제시
이 도지사는 “국가적 난제 해결에 지방이 중심에 설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며 저출생 극복과 지역의료혁신을 무엇보다 강조했다.저출생 극복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도는 조직개편을 통해 지자체 최초로 저출생극복본부를 출범했고,자발돌봄융합특구 같은 곳곳에 산재해 있는 어린이집,자발돌봄센터 등 인프라를 한곳에 집적시키는 선도모델도 만들었다.
도는 공공의료원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혁신을 예고했고,자발필요하면 의료원 신축을 통해서라도 주민이 1시간 안에 의료원에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내겠다는 구상이다.의대 신설에 대한 의지도 재차 확인했다.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와 대구경북통합
도는 APEC 정상회의를 잘 치러 경북과 경주를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한다.APEC 정상회의와 동해의 유전과 해양자원 개발에 대비해 영일만 물류인프라 확장과 영일만 대교건설을 포함한 환동해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는 신영일만 구상을 발표했다.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내용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그는 “대구경북의 통합은 행정체제개편의 표준모델이라면서 새로운 대구경북시대를 위한 통합발전구상을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범영남권을 연결하는 TK·PK 초광역 철도·전철망을 구축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거대 생활경제권을 만들고 대구경제권과 서부산업권,자발북부의 행정도시권 그리고 환동해권까지 연결하는 대구경북 순환 철도망을 완성해 새로운 통합생활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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