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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대출·PF 대손비용 발생·건전성 저하 우려
시중은행은 중소기업여신 연체규모 확대 전망
나이스신용평가는 1일 저축은행업권에 대한 상반기 결산 리포트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나신평은 하반기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로 △개인·개인사업자 대출 자산건전성 추이 △부동산PF 관련 양적부담 추이·대손비용 부담 지속 여부 △규제 강화에 따른 충당금 적립 부담 증가 가능성 △자본적정성·유동성 관리 수준 등을 꼽았다.
나신평은 하반기 저축은행들의 개인·개인사업자 대출과 부동산 PF에서 대손비용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자산건전성 저하 가능성은 크다고 우려했다.
나신평에서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는 저축은행은 지난 3월 말 기준 16개사.총여신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7.4%,페이렌스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은 19.0%다.개인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4.6%로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p) 올랐고,페이렌스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8.1%로 1.9%p 뛰었다.
저축은행 16개사의 고정이하자산에서 기업부문 고정이하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2.1%.전 분기(66.6%)보다 상승했다.특히 기업부문 고정이하자산 내 부동산 PF 대출의 부실 비중은 40.0%로 전 분기(25.0%)에 비해 15.0%p 상승했다.
16개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자산은 지난 1분기 동안 7591억원 증가했다.이중 부동산 PF 대출의 고정이하자산은 6315억원 늘어 대부분 비중을 차지했다.
16개사의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 노출) 규모는 7조2000억원이다.KB·대신·다올·OSB저축은행 등 4개사는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200%를 웃돌았다.이달부터 시행되는 다중채무자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의무화 제도 역시 저축은행의 부담 요인이다.
나신평은 보고서를 통해 "예상치 못한 부동산 익스포저 손실에 대한 대응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면서 "금융당국의 5·13 부동산 연착륙 정책 시행에 따른 PF 사업장 재구조화·정리로 인해 상당수 사업장에서 손실 인식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각 사별로 관련 손실 규모에 대응한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자본 확충 등이 요구되며,페이렌스회사 자체 여력이 부족한 경우 계열로부터의 유상증자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