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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으로 인해 많은 시민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블라인드’에는 출근 중 지진을 느끼거나 재난 문자를 접한 이들이 놀랐다는 반응이 잇따랐다.경북 경주에 거주하는 한 공공기관 직원은 “집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두려움을 표했다.
지진을 감지했다는 이들의 지역은 다양했다.경기도 수원 거주자는 “4번 정도 흔들림을 느꼈다”고 했고 용인에 거주 중인 한 직장인도 “침대가 서너 번 흔들렸다”고 했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한 직장인은 “창문틀이 달달 거리고 연필꽂이 통이 소리 나게 흔들렸다”고 회상했다.신호 대기 중이던 차가 흔들렸다는 이도 있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은 “1호선을 타고 지상으로 가는 지하철이 너무 심하게 흔들려서 승객들이 넘어질 정도였다”며 “곧이어 지진 경보가 떴다”고 전했다.
전북 군산에 거주한다는 한 직장인은 “지진으로 집 타일이 들렸다”고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26분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올해 들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에 전체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추가 여진 등에 대비해 위험 징후 감지 시 해당 지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안내하도록 했다.또한 예·경보 시설의 작동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대비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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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사우디 챔피언스컵기상청에는 국민이 지진으로 과도하게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정확하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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