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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시비르스크-모스크바-평양 항공편 검토”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북하는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가 직항 노선 편성을 검토 중이라고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코즐로프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 친구들과 만나 이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특히 노보시비르스크-모스크바-평양을 잇는 항공편을 편성하는 것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모든 것은 관광객 유입량과 우리 이웃의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에 달려 있다”며 “(북러 간) 여객 수송량이 증가하고 있다.우리는 옛소련 때보다 훨씬 많은 98명의 1차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덧붙였다.
코즐로프 장관은‘북러 무역,현대캐피탈경제 및 과학기술 협조위원회’의 러시아 측 위원장도 맡고 있다.그는 푸틴 대통령의 18~19일 방북 수행단 중 한명이다.
앞서 코즐로프 장관은 지난 3월에도 북한과의 직항 노선 재개를 준비 중이라면서 올해 초 러시아 관광객들이 전세기를 타고 북한을 방문한 것이 북러 관광 전세기편 개설을 위한 준비 작업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7월 이래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는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한 뒤 9개월 만에 다시 회동한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 방문 중 김 위원장과 북러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