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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쟁력 높이려면 불필요한 지원과 규제 모두 철폐해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인구가 저출생·고령화로 60년 후 절반으로 줄어들고,노인 비율은 전체의 58%까지 뛸 것”이라고 경고했다.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하며 60년 후인 2084년에 현재 인구(2022년 기준 5167만명)의 6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는데,OECD는 이보다 더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은 것이다.
OECD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2024년 한국경제보고서’를 발표했다.OECD는 2년마다 회원국별 경제 상황과 정책 과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검토보고서를 발표한다.
OECD는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사회 분위기와 사회경제적 불평등,수도권 집중화 등이 출산을 가로막는 요소”라며 “인구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묘약(silver bullet)은 없고,포괄적인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육아휴직 대상을 전 근로자로 확대하고 수당 상한액도 높이는 한편,공공·직장 보육 시설을 확대할 것 등을 제시했다.
OECD는 보고서에서 둔화하고 있는 한국 경제의 생산성을 다시 끌어올리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OECD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가 생산성을 낮추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과도한 지원과 불필요한 규제를 모두 철폐해야 한다는 게 OECD 주장이다.OECD는 “중앙·지방 정부에서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세제 혜택이나 보조금 등 각종 지원책이 1646개에 달해,안스게장 여주중소기업들의 성장 의욕을 낮추고 있다”고 했다.
OECD는 중복되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통합하고,안스게장 여주한 가지 사업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의 상한을 법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또 기업에 대한 규제는 허용되는 사업 범위를 규정하는‘포지티브’방식이 아니라,해서는 안 되는 것만 명시하는‘네거티브’규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의 정책 권고 사항들이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역동 경제 로드맵’의 주요 과제들과 맞닿아 있다”며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