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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아시안컵예선2분기 주식 보유 현황 공개…
울타뷰티·하이코·처브·시리스XM 등 지분 늘려,
애플·셰브론 매도 등으로 현금보유액 사상 최대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미국 뉴욕증시 마감 후 보유지분 공시(13-F 보고서)를 통해 6월30일 기준 울타뷰티 주식 69만여주와 하이코 주식 104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이날 종가 기준 각각 2억2700만달러(약 3089억원),아시안컵예선2억4700만달러에 달하는 수준이다.
울타뷰티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0.76% 하락한 329.05달러로 거래를 마쳤지만,버크셔의 주식 보유 사실이 공개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13.69% 급등했다.AP는 "버크셔의 이번 투자에 (회장인) 버핏이 얼마나 관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하지만 시장 투자자들은 "이번 매수를 버핏의 투자로 보고 있다"며 울타뷰티 급등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50개주에 1395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울타뷰티는 2022년 미국 최고의 건강 및 뷰티 소매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하지만 올해 3월 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매출 가이던스 내놓고,아시안컵예선공급망 비용 상승·프로모션 증가로 인한 타격을 밝히면서 주가가 부진한 상태다.울타뷰티 주가는 올해 들어 32.85% 추락했다.
버크셔는 손해보험사 처브와 위성라디오 업체 시리우스XM홀딩스(1억3287만8213주),석유회사 옥시덴탈 페트롤리엄(2억5528만1524주) 보유 지분도 늘렸다.처브는 앞서 버크셔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밀리에 매입해 온 주식으로 공개돼 주목받은 바 있다.2분기 기준 버크셔의 처브 보유 주식 수는 2700만주로,1분기(2600만주)보다 100만주 늘었다.
외신은 올해 2분기 버크셔의 투자가 신규 투자보다 현금 확보에 초점을 맞춰졌다고 평가했다.2분기 주식 매수 규모는 16억달러이지만 매도 규모는 772억달러다.현금 보유액은 1분기의 1890억달러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2769억달러로 늘었다.버크셔는 애플을 비롯해 스노우플레이크,셰브론,캐피털원,티모바일,아시안컵예선파라마운트글로벌 등의 지분을 전량 매도하거나 비중을 크게 줄였다.특히 가장 투자비중이 컸던 애플 보유 지분은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2분기에만 애플 주식 3억8900만주 이상을 매도했다.다만 여전히 애플 주식 4억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비중은 30%로 아직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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