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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중구 고령인구비율 23.19%,빛 섞기5개구 및 전국 평균 상회… 병원 옆 단지 선호 높아
[디지털데일리 최천욱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대형병원 옆 단지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최근 정부-의료계 간 갈등으로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 외에도 고령인구의 증가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전 중구 문화동 소재의‘문화자이SKVIEW’도 그 중 하나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19개 동,총 1746세대 규모 컨소시엄 대단지로 충청권 최대 규모 3차 상급종합병원인 충남대학교병원이 차량 약 3분 거리에 있고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도 10분 이내 닿는다.여기에 보문산이 단지 앞에 있어 입주 후 녹지와 의료인프라를 선호하는 고령층으로부터 분양 문의가 많다는 후문이다.
지난 1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주민등록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70세 이상 인구는 631만9,402명으로 20대 인구인 619만7486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70세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집계 시작 이래 처음으로,빛 섞기우리나라의 가파른 고령화를 수치로 직접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1년 제정된 노인복지법에 근거해 65세 이상을 고령 인구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 고령 인구 역시 내년에는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UN은 65세가 넘는 인구 비율이 20%를 넘을 경우‘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이렇듯 고령인구의 비율이 높아지다 보니 주택을 구입에 있어 우선순위가 변화하고 있다고 업계는 설명한다.이전까지는 브랜드와 입지 등을 가장 중요시 여겼다면 향후에는 고령 인구에게 꼭 필요한 요소를 갖춘 단지가 높은 안정성을 지닐 것이라는 지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요소로는 대형병원이 꼽힌다.일반적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각종 거동이 불편해지고 각종 질병,질환의 발병이 잦아지는 만큼 가까이에서 의료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단지의 선호도가 높아진다.
실제로 병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매매가를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까치신원’은 지난달 전용면적 84㎡ 타입이 14억4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됐다.이 아파트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차량으로 2분만에 닿는 성남시의 대표적인 병세권 단지다.
서울 서초구의 대장아파트 중 하나인‘반포자이’역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까지 차량 약 3분대 접근성을 지닌 단지다.이 아파트는 전용 84㎡A타입 15층 매물이 지난 1월 30억원에 매매됐으나 지난달에는 동일 타입 14층 매물이 34억4,000만원에 손바뀜되는 등 부동산 시장 침체 가운데서도 높은 선호를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령화와 함께 최근 의료 대란 등으로 필요할 때 즉각적으로 의료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수요자들이 부쩍 늘었다”며 “노인인구 증가가 확실시되는 향후 상황을 미뤄봤을 때 병세권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재 분양 중이거나 분양이 예정된 병원 인근 아파트를 선점하기 위한 수요층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실거주 가치와 함께 아파트 시장이 침체된 현재를 기준으로도 미래가치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한 업계 전문가는 “지난달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대전 중구의 고령인구비율은 23.19%로 대전 5개구 평균인 17.47%를 상회하는 것은 물론,빛 섞기전국 평균(19.48%)과 비교해도 크게 높아 병세권의 중요성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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