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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연구팀,식욕 억제 호르몬 조절 원리도 확인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게티이미지뱅크 
지방세포를 줄기세포로 되돌려 비만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팀이 발견했다.
서재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임대식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실험용 생쥐를 활용한 동물실험에서 지방조직의 변화를 조사‧분석한 결과,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네이처 대사(Nature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지방조직은 식사 후 남는 칼로리를 지방 형태로 저장하고 호르몬을 분비하는 대사조절 기능을 한다.이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몸의 대사체계가 무너져 당뇨·비만·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지방조직 속 지방세포에서‘히포 신호전달경로(세포의 분열과 분화를 억제하고 사멸을 촉진함으로써 신체 기관의 성장을 억제하는 신호전달체계)’의 얍타즈(YAP/TAZ) 단백질의 역할에 주목했다.
얍타즈 단백질은 세포의 성장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항암 치료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지만,남자농구 플레이오프지방세포와 대사조절 기능에 끼치는 영향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이 실험용 생쥐에서 얍타즈 단백질을 억제하는 라츠1/라츠2(LATS1/LATS2) 유전자를 제거한 후 지방조직과 지방세포의 변화를 관찰‧분석했다.
그 결과,남자농구 플레이오프얍타즈 단백질이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면서 지방세포가 다시 줄기세포로 탈분화해 전체 지방세포의 크기가 줄어든다는 점이 확인됐다.탈분화는 조직이나 세포가 그 특징을 상실하고 단순한 외관을 보이는 분화 전 줄기세포 등으로 전환되는 것을 뜻한다.
특히 연구팀은 동물실험 과정에서 얍타즈 단백질이 포만감을 관장하는 렙틴 호르몬의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인자(DNA의 유전정보를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조절 단백질) 역할을 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렙틴 호르몬은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져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호르몬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지방세포를 전 단계인 줄기세포로 되돌려 비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30년 만에 렙틴 호르몬 발현을 조절하는 원리를 밝혀낸 것에 그 의미가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 치료‧예방을 위한 후속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