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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사전협상안에 따른 의견청취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재석 인원 35명 중 찬성 26명과 반대 8명,기권 1명으로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전주시와 시행사인 자광의 협의를 토대로 마련된 사전협상안은 옛 대한방직 부지를 상업용지와 준주거용지로 변경해주는 대신 공공기여분으로 1,000억 원 상당의 교통기반시설과 현금을 포함해 모두 2,380억 원을 환수하겠다는 것이 주요 취지입니다.
표결에 앞서 몇몇 의원들은 반대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습니다.
송영진 전주시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바카라 앞 치기개발의 사업성을 높여주거나 교통량 증가로 인해 불가피한 1,000억 원대의 사업을 공공기여에 포함시키는 것은 시행사의 '셀프기여'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반대토론에 나선 한승우 의원은 부지의 절반이 상업이나 업무 기능이 없음에도 용적률 최대 300%의 일반주거지역이 아닌,바카라 앞 치기용적률 500%의 준주거지역으로 개발하는 것은 도시계획의 기본틀을 흐트러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인 이국 의원은 상임위원회에서 심도하게 검토한 부분이라며,바카라 앞 치기우려가 많은 점은 알지만 쟁점이 되고 있는 감정평가와 공개공지 등의 의제들은 담당부서와 협의해 충분히 보완가능할 것이라고 찬성 의견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