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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 2명,경상 5명…사망자 대부분 외국인일 가능성도
경기 화성시에 있는 1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로 16명이 사망했다.중상자 2명,경상자 5명도 나왔다.실종자 6명에 대한 소방당국의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 인명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24일 오후 5시 4차 현장 브리핑에서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이 15구라고 밝혔다.다른 사망자 한 명은 앞서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진 50대 남성이다.
수습된 시신은 모두 리튬 배터리 완제품의 검수,포장 등 작업을 하는 아리셀 공장 3동 건물 2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에 따르면,화재 당시 2층 현장에는 원통형 배터리 3만 5000개가 있었다.
사망자들은 5개 장례식장으로 나눠 이송됐다.
중상자 2명 중 1명은 전신 2도 화상을,다른 1명은 안면부 화상을 입어 화상 전문 의료진이 있는 2개 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경상자 5명 중 4명은 경기도 내 병원에 입원했고,남은 1명은 통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 중인데 외국인 노동자가 다수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오후 3시 경기도재난소방본부 2차 현장 브리핑에서 실종자가 23명(오후 5시 현재 21명으로 확인)이라고 발표하며 이들의 국적이 외국인 20명,한국인 2명,미확인 1명이라고 했다.성별로는 남성 7명,펨코 해외축구여성 15명,미확인 1명이었다.
소방당국은 공장에 일용직·외국인 노동자가 많은데,화재와 함께 작업자 명부가 타버려 실종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수습을 위한 화재 현장 내부 수색은 이날 오후 3시 10분경 소방당국이 화재를 초진(화재가 확산하지 않고,2차 재해가 우려되지 않는 상황) 단계로 판단하고 건물 안전 진단을 마친 뒤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아리셀 공장 3동 건물 2층에서 리튬 배터리가 폭발적으로 연소하며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확한 원인 파악은 구조·수습 작업 완료 뒤 소방당국,펨코 해외축구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합동 조사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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