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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1000억 모집에 8050억 주문 들어와
AA급 신용등급으로 업계 최고 수준
전액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건설사 DL이앤씨(375500)가 3년 만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8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DL이앤씨는 AA급으로 비교적 우량한 신용등급을 보유 중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회사채 총 1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80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600억원 모집에 5200억원,도박 심사 위원 프로모션3년물 400억원 모집에 2850억원이 몰렸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4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4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2년물은 -1bp,3년물은 -2bp에서 물량을 채웠다.
DL이앤씨는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당시 295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기관투자자들의 건설채 기피 현상이 부담 요인으로 꼽히지만,우량한 신용등급을 내세워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관측된다.최근 GS건설(006360)(A)과 HL D&I(014790)(BBB+)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이후 추가 청약 과정에서 높은 금리 수준을 앞세워 모집액을 채우기도 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DL이앤씨는 오는 9일 총 10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만일 2000억원까지 증액할 경우 초과 조달 자금은 LX하우시스 외주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DL이앤씨의 신용등급을‘AA-(안정적)’로 평가했다.건설업계 맏형으로 꼽히는 현대건설과 동일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박찬보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주택 부문에 대한 사업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주택사업 진행 일정에 따라 운전자본투자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 잠재해 있다”면서도 “견조한 현금창출력과 순 현금 기조가 이어지며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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