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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이름,000입니다”
중국인 채모(73)씨가 서툰 한국어로 다급하게 말했다.그는 뉴스를 보자마자 슬리퍼 차림으로 경기 시흥시에서 급하게 올라왔다고 했다.연락이 닿지 않는 20대 딸을 찾고 있었다.채씨의 딸은 24일 일찍 경기 화성시의 리튬 1차전지 제조업체인‘아리셀’공장으로 출근했다고 한다.그리고 이날 이곳에선 오전 10시쯤 리튬 전지 폭발로 불이 나 다수사 사상·실종자가 발생했다.
채씨의 딸 사례처럼,이번 리튬 전지 공강 화재 사상자 다수는 외국인 노동자로 추정된다.그러나 외국인인 탓에 신원파악부터 유족에 연락을 전하기까지 쉽지 않은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