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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실적악화 경고에도 급등
테슬라 주가가 2분기 실적악화 경고에도 6% 넘게 급등했습니다.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솟구쳤는데요.
곧 발표될 2분기 인도량에 대한 월가의 기대치가 이미 낮아진터라, 단기 실적보다 다음달 공개될 로보택시 등 장기 성장성에 기대감을 거는 모습입니다.
업계는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이 1년 전보다 3.7% 감소한 43만8천대 수준에 그칠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월가는 이제는 단순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을 따지는데 급급하지않고,향후 로드맵에 집중하며 장미빛 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역시 테슬라의 2분기 실적보다는 테슬라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로보택시 프로젝트에 집중했는데요.
테슬라가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라기보다 AI와 로봇 공학 회사에 더 가깝다 계속 믿고 있고,시장의 관심이 오는 8월8일 공개될 로보택시로 확실히 옮겨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테슬라가 1조 달러 클럽에 도달할 열쇠를 자율주행으로 꼽으면서, 현재 최신 버전 제품 개발과 중국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전환점을 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 라인야후 "단기적 자본 이동은 곤란"…완료시점 명시 안해
일본 정부로부터 강력한 행정지도를 받고 있는 라인야후가 총무성에 두 번째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 4월 보고서와 비교해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보다 앞당긴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다만 관심이 쏠린 자본관계 재검토와 관련해선 단기적으로는 곤란한 상황이지만 계속 논의하겠다며 원론적인 수준의 내용에 그쳤고요.
완료 목표 시한도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일본 정부는 본격적인 네이버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앞서 마이니치 신문은 자민당의 한 의원이 최근 손정의 회장과 만남을 갖고,대만 호주 야구 결과 라인을 일본이 가져와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이에 손 회장은 자신이 책임지고 진행시키겠다 약속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또 같은 시기 총무성도 라인야후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라는 강력한 행정지도를 내렸는데,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사장을 따로 불러,네이버의 출자비율을 낮추고 경영권을 옮길 것을 거듭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일본 정부와 정치인들이 예상보다 더 깊숙이 개입해 온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中 화웨이,美 압박에도 우한신신과 HBM 개발 '맞손'
미국의 강력한 압박에도 중국 화웨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한신신과 함께 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CoWos 제공 임무를 맡은 자국 패키징 회사들도 참여하는데요.
반도체 굴기를 앞세운 중국은 AI 반도체 핵심이자 기술 자립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HBM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창신메모리가 한발 앞서 HBM 샘플을 개발하기도 했고요.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화웨이가 이끄는 중국 기업들이 내후년까지 중국산 HBM 칩 생산을 늘릴 것이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고,우한신신은 한달에 12인치 웨이퍼 3천장을 생산하는 HBM 첨단 제조시설 건설을 위한 입찰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 블랙리스트에 오른 화웨이가 HBM 진출 시도에 나서는 건 미국의 기술 제재를 무시하려는 가장 최신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술경쟁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적했습니다.
◇ TSMC,대만 호주 야구 결과강력한 2나노 수요에 내년 설비투자 50조원 투입
대만 TSMC가 내년 설비투자에 최대 5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공지능 열풍으로 2나노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강해 생산능력을 대폭 늘리겠다는 건데요.
대만 전역에 최소 8개의 2나노 공장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SMC는 내년 말,또는 내후년부터 2나노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는데, 주요 외신들은 TSMC의 이번 대규모 투자가 내년 파운드리 업계 2나노 양산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과 무관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첨단 2나노 부문에선 현재 TSMC와 삼성전자가 업계를 주도하고 있고,TSMC가 다소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인텔은 업계에서 가장먼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차세대 장비를 가장 먼저 확보하고, 미국 애리조나주에 1.8나노급 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고삐를 죄고 있고.
일본 라피더스 등도 2나노 양산에 바짝 다가서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 '문짝 사고' 보잉,분사 20년 만에 스피릿에어 되산다
최근 비행 중 문짝이 떨어져나가는 잇딴 사고로 궁지에 몰린 보잉이 공급사 스피릿에어를 분사 20년 만에 다시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항공기 품질 저하로 사고가 계속되자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미 지난 사고로 미 연방항공국이 보잉의 효자 모델인 맥스 항공기 생산을 제한하고 있는 데다,형사 재판 위기도 풀어야할 숙제로 꼽히는데요.
주요 외신들은 보잉이 무수히 많은 안전 문제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생산량이 크게 미끄러지며 전 세계 항공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