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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이‘생성형 AI’를 통해 전방위 업무 혁신에 나선다.업무 개선도가 높은 분야에 생성형 AI를 우선 적용한 후 범위를 확대해간다는 구상이다.
1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업무 매뉴얼’에 대화형 AI 챗봇을 도입한다.100개가 넘는 방대한 사내 업무 매뉴얼을 5개로 유형화한 후,롯데그룹 AI 플랫폼인‘아이멤버(Aimember)’를 기반으로 챗봇을 운영한다.사용자가 질문하면 AI가 질문에 맞춰 복지제도,23-24 챔피언스리그 포트경리·회계,상품 진열,식품위생 등의 카테고리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 정보를 제공한다.실제로 지난 달 업무 매뉴·얼 AI 챗봇 공개 후 원하는 정보를 찾고자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건 당 수분에서 수초대로 90% 이상 단축됐다.
또 이달부터 사내 업무용‘협업툴’에도‘챗GPT’를 탑재한다.약 5000명의 임직원이 활용 중인 사내 협업툴인‘잔디’에 챗GPT 기능을 적용해 필요에 따라 즉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광고 문구 생성,파트너사 맞춤형 이메일 작성,23-24 챔피언스리그 포트문서 요약 및 번역 등이 가능하다.실제 기능 공개 이후 임직원들의 하루 평균 이용량은 3백 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를 활용해‘비주얼 콘텐츠’제작에도 나서고 있다.최근 개편을 마친 롯데백화점의 웨딩 특화 서비스‘롯데웨딩멤버스’의 비주얼 제작에 생성형 AI인‘미드저니’를 활용했다.이를 통해 장비 대여,사진 촬영,모델 및 장소 섭외 등 기존 웨딩 이미지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했다.단시간에 약 60종의 웨딩 비주얼을 제작해 기존 대비 제작 시간은 대폭 줄이는 한편 제작 수량은 60% 가량 늘릴 수 있었다.
하반기에는 생성형 AI 외에도 차별화‘AI 솔루션’도입을 추진한다.환경정비,안전관리 분야에 AI 솔루션을 활용할 계획이다.7월 중 백화점,쇼핑몰,아울렛 등 총 18개 점포에 AI 기반의 청소 로봇을 투입하고,하반기 중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지능형 CCTV를 도입해 경비와 안전관리도 강화한다.아울러 자율주행 기능을 가진 AI 사족 보행 순찰 로봇도 연내 시범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전세중 롯데백화점 AI TF팀장은 “초기 단계이지만 생성형 AI를 잘 활용하면 임직원 업무 효율성을 최소 1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효용성이 높은 업무 분야를 중심으로 AI 도입을 확대해,유통업계 최고의 AI 리더십을 가진 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