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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미국 최대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에 1조원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납품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넥스트에라에너지에 총용량 6.3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고 계약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규모만 지난해 북미 전체 ESS 용량(55GWh)의 11.5%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1조원 수준이다.
넥스트에라에너지에 공급하는 주력 제품은 '삼성 배터리 박스'(SBB)다.해당 제품은 지난달 말 독일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SBB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셀과 모듈,브렌트퍼드 fc 대 노팅엄 포리스트 fc 순위랙 등을 설치한 ESS 제품으로,브렌트퍼드 fc 대 노팅엄 포리스트 fc 순위내부 공간을 효율화해 더 많은 양의 배터리를 적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기존에 적용한 직분사시스템의 열 전파 차단효과를 EDI(모듈내장형 직분사)기술을 통해 대폭 향상시켜 화재 예방 및 확산 방지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이번 공급으로 삼성SDI가 중국이 현재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이날 해명공시를 통해 "미국 넥스트에라에너지와 ESS 장기 공급에 대해 협의했다"며 "이번 공급 건은 다수의 프로젝트로 나눠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공급 규모는 체결되는 계약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공급계약이 체결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각국이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를 늘리고 있어 ESS용 배터리 수요 역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ESS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업계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올해 79억달러(약 10조9000억원)에서 2030년 187억달러(약 25조8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빠진 배터리업계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ESS용 배터리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미국 미시간공장과 중국 난징공장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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