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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2.74%↓…"韓 일부 업체 과도한 가치평가"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에코프로 그룹주가 전기차 정책 후퇴 및 고평가 지적에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15분 기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일 대비 5500원(2.74%) 내린 19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 -1.61%,린도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1.78%,린도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 -3.74% 등 에코프로 그룹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차전지주의 약세는 전기차 성장 레벨 축소이 축소되고 있는 와중에 과도한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탓으로 풀이된다.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15만원으로 25% 하향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감속을 유발하는 요인은 성장 곡선상에서의 자연스러운 조정인 캐즘(Chasm·전기차 수요 둔화)이 아니라 정책 후퇴 때문이라며 "트럼프 당선 여부와 관련 없이 전기차의 성장 레벨이 축소되는 경로로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방산업 전망이 후퇴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양극재와 일부 소재 업체들은 세상에 없는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면서 "한국 양극재 등 일부 배터리 관련 업체들의 과도한 가치 평가는 글로벌 정책 지원 확대가 재개돼도 정당화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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